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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명리 공부 - 내 아이의 진짜 직성과 진로를 찾고 싶은
김학목.최은하 지음 / 판미동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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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년도 전이다. 직장 동료들과 분위기에 휩쓸려 철학관에 사주를 보러 갔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을 맞춰 엄청나게 유명해진 분이라고 했다. 
한참 만에 내 차례가 되었다. 

"물어보고 싶은거 물어봐."
"뭘 물어봐요?"
"왜 그런거 있잖아, 언제 돈 버는지, 언제 승진하고 성공하는지..."
"그걸 지가 젤 잘 알지, 왜 남한테 물어봐요?"
"그렇게 궁금한게 없는데, 여긴 왜 왔어?"
"그러게요....." 

나는 철학관에 간 목적이 분명하지 않았다.
내가 잘 되는지 못되는지를 왜 남한테 돈을내고 물어봐야할까. 그건 내가 젤 잘 알 거 아닌가.
10분 만에 복채로 내 돈 5만원이 사라지는 경험을 하고는 사주를 보러가지 않았다.

그때와 달리 나는 이제 명리학에 매우 관심이 높다. 
이성적인 사람으로 여겨지는 내가 명리학에 관심있다고 하면 다들 의아해 한다. 
수 년 전 동료들이 그랬듯이 이들도 명리를 학문이 아닌 
길흉화복을 점치는 도구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 선생님으로부터  명리학을 접하고 나서는 생각이 바뀌었다. 
선조들의 지혜로부터 이어져 내려온 음양과 오행은 명리의 핵심이자 우리 삶의 통찰이다. 
하루에도 아침, 낮, 저녁, 밤이 있고, 한 해에도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있다. 
이 주기적 순환을 5단계로 나눠 사람의 운명을 추측한다. 

"성격이 운명이다." 나는 명리학에서 나온 이 문장에 동감한다. 
누구나 태어나면 8개의 글자를 갖는다. 
이 8개의 글자로 우리의 삶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알 수 있다. 
타고난 글자의 성격이 어떤지, 그래서 어떤 면에서 재능이 있는지를 이치와 리듬으로 보는 것이다. 
명리를 이해하면 생의 리듬을 알고 그에 맞춰 자연스러운 삶을 구성할 수 있다. 



판미동의 <엄마의 명리공부> 서평단 모집소식을 보고 지원했다. 
사주로 진로를 탐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주는 책이어서 반갑다. 

이 책은 일단 아주 쉽게 쓰여졌다. 
도표도 컬러로 22개의 글자와 오행을 매칭해 한 눈에 들어온다.
명리학의 기초인 음양오행에 대한 기초를 간결히 정리하고 
오행의 상생과 상극이 무엇인지 10천간과 12지지가 음양오행과 어떻게 연결되어 
아이들의 적성과 성격을 알수 있는지 이해가 되도록 돕는다. 
어떤 사주가 운동, 미술, 공부, 사업에 재능이 있는지 사례를 통해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저자의 따듯한 당부의 말이 인상적이다. 
명리로 자식의 특성을 파악했더라도 미리 강압적으로 교육시키지 부모가 나올까 염려하는 마음.
아이가 자신의 재능을 찾아 스스로 하고 싶어할때까지 참고 기다리다 도와주라는 조언. 
부모는 결국 모든 것을 알면서도 인내하고 묵묵히 기다려주는 존재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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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멋진생각 생각의 정석 - 당신을 밝혀줄 40가지 생각의 비밀
신정호 지음 / 와우팩토리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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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두번 읽기를 추천한다.
첫 번째는 그냥 후루룩 넘겨가며 읽는다.
두 번째는 팬을 들고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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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안 되는 건 없다 -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황금사나이의 비밀
고혜성.김일희 지음 / 21세기북스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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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는 목차 다음으로 책을 읽을 것이냐 말 것이냐로 결정하는 두 번째 요소이다.

나는 읽기로 했다. 일단 도입부가 신선했다. 
책은 소설의 형식을 빌리는데 공동 저저인 김일희 씨가 고혜성 씨의 강연을 들으러 가는 장면부터 시작한다.
일종의 강연 원고가 책이자 소설인 셈이다.
실제 책이 읽히는 시간도 한 편의 강연을 듣는 시간 정도 걸리는 것 같다. 

대한민국에 안 되는 게 어딨니, 다되지.
이 유행어 하나로 기억되는 그가 지금은 저자이자 강사로 나타났다.
가난으로 학교중퇴, 간판 닦는 일을 하다 떨어져 영구 장애판정까지 받고
결국 개그맨으로 데뷔 이후 새로운 도전으로 강사로 변신한다.
절망적인 상황이 있었음에도 이렇게 새로운 꿈을 꿀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자신감에 묻어나온 그의 철학 덕분이다.

저자만큼 자기개발서를 많이 읽은 이도 드물 테고 
어떻게 이 내용을 쉽게 전달하는 책을 쓸까 고민하다가 실제 강연하는 형식을 차용하기로 했다고 한다. 
꿈을 적고, 명확한 비전을 설정하고, 자신을 믿고 사랑하고, 유머를 사용하고, 책을 많이 읽자다. 

실제 고혜성이라는 사람이 꾸는 꿈을 보여주면서 일종의 지침서 역할도 해준다.
태양계 밖으로 나가기라는 현실성이 없는 꿈도 나오는데
저자는 태연히 '해를 향해 쏘는 화살은 해바라기라도 맞춘다'는 말로 대신한다.

꿈을 꾸고 꿈을 믿고 꿈을 향해 실행하는 것만이 꿈을 이룰 방법이다.
소설 속의 그는 이미 대한민국 최고 MC가 되어 최고급 호텔에서 강연하고 있으니 
일종의 자기 확신경영 및 연습을 제대로 하는 것 아닌가.
이대로 몇년 후에 소설 속의 자리에 있다면 그는 자신의 이론을 또 한번 증명할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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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와 자녀의 소통과 화해 지침서
한국소년보호협회 엮음 / 해피맵북스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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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많은 청소년 시절을 '소년원'에서 보내는 청소년이 있다.
10대 청소년들이 지은 죄가 가히 상상을 초월한다.
이런 범죄를 저지른 아이들은 대체 어떨까? 

이 책은 소년원생들의 삶의 이야기로, 이들을 곁에서 지켜봐 온 소년원 상담선생님들이
그들이 처한 환경뿐만 아니라 범죄를 저지를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담았다.
정작 책에서 만난 아이들은 하나같이 어리고 여린 어린 아이들이다.
과장되지 않은 담담하게 써내려간 문체로 서술하여 쉽게 읽힌다. 
상담 기록지 같은 책의 내용 속에는 안타까운 서술이 덤덤히 기록된다.
매 꼭지 말미에 상담 선생님들의 조언을 담았다.

이들이 이렇게 된 데에는 무관심이 방치로 이어진 결과였다.  
작은 관심이 보태졌다면 어느정도 막을수 있었을 상황들이 많다.
아이들 이야기 뿐만 아니다. 가족에게, 이웃에게 품을 내어준다면 좀 더 따듯한 세상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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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 브랜드로 승부하라 - 성공하는 사람만이 아는 인생 경영 4법칙
조연심.이장우 지음 / 21세기북스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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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그만두면 나를 어떻게 소개하지?
직(職)을 넘어 업(業)을 선택하려면 나는 어떻게 해야하지?
어느정도 사회생활을 하고 스스로 이런 질문을 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책이다.
몸담았던 회사의 브랜드에 의지 하지 않고 개인브랜드로 우뚝 선 두 저자의 경험이 녹아있다.

목차의 구성은 ASK로 이뤘다.
자신의 인생의 주인공으로 살고 싶은 사람이 듣게될 세가지 질문에서 따온다.
Atitude 는 삶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다룬다.
Story 는 자신이 만들어낸 성과를 자신만의 이야기로 잘 만들어 가는지에 대한 점검을 다룬다.
Knowledge 시대를 읽는 눈과 지식을 다룬다.
그리고 마지막 장은 불변의 법칙을 정리한다.

실전에서 성공한 ceo들의 사례와 저자의 경험을 녹아있다. 또한 폭넓은 독서에서 나온 사례도 나온다. 
이런 책의 좋은 점은 수백권의 책을 섭렵하지 않더라고 관련 서적들에서 핵심내용을 접수 할수 있는 것이고,
독자는 그 중에서 인상깊은 내용을 찾아 자신의 논점을 보완할 수 있다.  

이 책을 접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바로 '실행력'이다.
이 책에 소개된 사례들도 결국은 실행했기 때문이며 이 노하우들 또한 실행하지 않으면 무의미하기 때문이다.
책의 마지막을 접으며 생각한 대로 리뷰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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