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피컬 나이트
조예은 지음 / 한겨레출판 / 2022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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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회에 조예은 작가의 책을 제대로 읽게 되었습니다. 

아 왠지 이 책은 밤에 읽어야 할 것 같고, 커피가 아닌... 톡 쏘는 음료를 함께 곁들이면 좋을 것 같고요. 


스릴러? 괴담집? 네 맞습니다. 무섭냐고요? 스릴도 있고요, 호러물 같기도 하고 오싹합니다. (긴장감이 넘치는 건 아니에요) 

때론 SF, 판타지 소설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재미나고요. 부드럽고 따뜻함도 같이 곁들여져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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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과 판타지, SF로 무장한 소설이었지만 읽다 보면 으스스했던 느낌은 풀어지고 마음의 빗장도 어느새 내리게 됩니다. 

인간이든 동물이든., 이곳이 아닌 다른 어딘가에서 사는 존재든. 우리는 혼자 살지 않고, 함께 어울려 살며 서로 이해하고 또는 이해를 받고 싶은 존재들이었습니다.  또 우리는 외로움을 느끼는 존재이며,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진하게 알려주는 메시지가 이야기 곳곳에 담겨 있었어요. 

무서울까? 괴담집이라는데?

맞는 말이기도 하지만 아니기도 합니다. 

오히려 따뜻한 마음이 담긴 소설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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