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동남아시아사 - 창의적인 수용과 융합의 2천년사
소병국 지음 / 책과함께 / 2020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동남아시아사』/ 소병국/ 책과 함께 2023, 1판 4쇄.
동남아시아 11개국에 관한 ‘창의적인 수용과 융합의 2천년사’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이런 통사는 국내 최초이다.
평강마님과 나는 그 흔한 동남아 여행도 가보질 못했다.
우리 또래들은 이영희 선생의 『우상과 이성』, 『전환시대의 논리』 그리고 다큐멘터리를 통해서 베트남 전쟁의 기승전결까지는 안다. 필리핀∙태국∙인도네시아는 우리나라 무기체계를 사들이는 나라 정도. 그 외엔 모두 영화를 통해서 알음알음일 뿐이다.
베트남은 꼭 가보고 싶긴 한데…… 우리나라 영화나 드라마가 요즘은 동남아시아를 무대로 전개를 많이 한다.
그런 까닭으로도 동남아 11개국의 통사를 공부할 이유는 충분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초판본 데미안 (블랙 스카이버(가죽) 금장 에디션) - 1919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더스토리 초판본 시리즈
헤르만 헤세 지음, 이순학 옮김 / 더스토리 / 2020년 11월
평점 :
절판


『데미안』/ 헤르만 헤세 지음/ 이순학 옮김/ 더스토리 2022, 초판 4쇄.
우리나라 5060 세대들이 청소년 또는 사춘기 시절에 가장 애독한 소설이라면 『데미안』, 『어린 왕자』, 『갈매기의 꿈』이 아닐까 싶다. 『호밀밭의 파수꾼』은 평균적으로 대학 시절에 읽더라.
“열 살 때 고향에서 라틴어 학교를 다니던 시절의 경험으로 이야기를 시작하려 한다.”
소설 『데미안』의 첫 문장은 이렇다.
당시 ‘라틴어 학교’는 요즘 우리나라 ‘대원외고’쯤 되겠다.
나는 경주∙삼척∙노은과 충주, 대전∙분당, 광주와 성남∙인천을 거쳐서 10살 때 부산으로 내려와 친척 집에 6개월마다 옮겨 사는 더부살이로 정착하면서 신산한 사람살이에 눈을 뜨기 시작한다.
예배당 건물을 올린 개척교회 부산 수정교회에서 여름성경학교부터 개신교와 만난 이후 쭉 고딩 때까지 다닌다.
말하자면, 소설 『데미안』이 뜻하는 희미하나마 '밝은 세계'와 도시 빈민들이 사는 '어둠의 세계'를 동시에 살았다.
그런 까닭으로, 내 생애 최고의 소설을 딱 한 권만 꼽으라면 아무런 망설임 없이 『데미안』을 내밀 테다. 유년기에 읽었던 『어린이 세계명작 전집』이 나무의 뿌리가 빗물을 머금는 것에 비유한다면, 『데미안』은 봄날 꽃이 피거나 싹이 돋던 시절이었으니까.
이 소설에 대해서 돌이켜보면 내가 태어나 처음으로 존재의 근원, 삶의 뿌리가 무엇인지 따질 힘을 몸에 배도록 가르쳤다.
이렇게 출발한 이런 주제의 소설은 훗날 이문열의 『사람의 아들』을 거쳐서 박상륭의 『죽음의 한 연구』와 『七祖語論칠조어론』 으로 끝난다. (단테의 『신곡』은 아직 미정이다)
중학시절, 소설 『데미안』 속의 어린 내 벗들…… 에밀 싱클레어, 막스 데미안, 프란츠 크로머, 너희들의 이름을 한 번 불러본다.
사실, 헤세의 3부작을 다시 읽어보고 싶은 마음보다 책의 소장 욕구가 앞서기는 태어나 처음이다. 워낙 호화롭게 특별판으로 출간한 『데미안』의 검정과 빨강 2권은 가죽표지이고, 『수레바퀴 아래서』와 『싯다르타』는 벨벳표지다. '사철 제본'이다. 책값도 아주 착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초판본 데미안 (레드 스카이버(가죽) 은장 에디션) - 1919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더스토리 초판본 시리즈
헤르만 헤세 지음, 이순학 옮김 / 더스토리 / 2020년 11월
평점 :
절판


『데미안』/ 헤르만 헤세 지음/ 이순학 옮김/ 더스토리 2022, 초판 4쇄.
우리나라 5060 세대들이 청소년 또는 사춘기 시절에 가장 애독한 소설이라면 『데미안』, 『어린 왕자』, 『갈매기의 꿈』이 아닐까 싶다. 『호밀밭의 파수꾼』은 평균적으로 대학 시절에 읽더라.
“열 살 때 고향에서 라틴어 학교를 다니던 시절의 경험으로 이야기를 시작하려 한다.”
소설 『데미안』의 첫 문장은 이렇다.
당시 ‘라틴어 학교’는 요즘 우리나라 ‘대원외고’쯤 되겠다.
나는 경주∙삼척∙노은과 충주, 대전∙분당, 광주와 성남∙인천을 거쳐서 10살 때 부산으로 내려와 친척 집에 6개월마다 옮겨 사는 더부살이로 정착하면서 신산한 사람살이에 눈을 뜨기 시작한다.
예배당 건물을 올린 개척교회 부산 수정교회에서 여름성경학교부터 개신교와 만난 이후 쭉 고딩 때까지 다닌다.
말하자면, 소설 『데미안』이 뜻하는 희미하나마 '밝은 세계'와 도시 빈민들이 사는 '어둠의 세계'를 동시에 살았다.
그런 까닭으로, 내 생애 최고의 소설을 딱 한 권만 꼽으라면 아무런 망설임 없이 『데미안』을 내밀 테다. 유년기에 읽었던 『어린이 세계명작 전집』이 나무의 뿌리가 빗물을 머금는 것에 비유한다면, 『데미안』은 봄날 꽃이 피거나 싹이 돋던 시절이었으니까.
이 소설에 대해서 돌이켜보면 내가 태어나 처음으로 존재의 근원, 삶의 뿌리가 무엇인지 따질 힘을 몸에 배도록 가르쳤다.
이렇게 출발한 이런 주제의 소설은 훗날 이문열의 『사람의 아들』을 거쳐서 박상륭의 『죽음의 한 연구』와 『七祖語論칠조어론』 으로 끝난다. (단테의 『신곡』은 아직 미정이다)
중학시절, 소설 『데미안』 속의 어린 내 벗들…… 에밀 싱클레어, 막스 데미안, 프란츠 크로머, 너희들의 이름을 한 번 불러본다.
사실, 헤세의 3부작을 다시 읽어보고 싶은 마음보다 책의 소장 욕구가 앞서기는 태어나 처음이다. 워낙 호화롭게 특별판으로 출간한 『데미안』의 검정과 빨강 2권은 가죽표지이고, 『수레바퀴 아래서』와 『싯다르타』는 벨벳표지다. '사철 제본'이다. 책값도 아주 착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동남아시아사 - 창의적인 수용과 융합의 2천년사
소병국 지음 / 책과함께 / 2020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동남아시아 11개국에 관한 ‘창의적인 수용과 융합의 2천년사’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이런 통사는 국내 최초이다.
평강마님과 나는 그 흔한 동남아 여행도 가보질 못했다.
우리 또래들은 이영희 선생의 『우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초판본 데미안 (블랙 스카이버(가죽) 금장 에디션) - 1919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더스토리 초판본 시리즈
헤르만 헤세 지음, 이순학 옮김 / 더스토리 / 2020년 11월
평점 :
절판


사춘기 시절, 내 영혼을 철컹철컹 가둔 단 한 권의 책, <데미안>과 <수레바귀 아래서>, <싯다르타>~!!! 그때 무슨 생각을 하였을까를 반추도 해보고 싶고...... 또한 순전히 소장할 욕심으로 책을 구입하기는 평생 처음이기도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