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사랑의 천사 문학동네 시인선 238
최백규 지음 / 문학동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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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하는 것이 이러한 여름이라 얼마나 다행인지 - 최백규 <사랑은 여름의 천사>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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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울어서 꽃은 진다 창비시선 469
최백규 지음 / 창비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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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


최백규


사랑이 사랑도 아닐 때까지 사랑을 한다

네가 물들인 내 밤이 너무 많다

전국적으로 별일 없이 해거름이 옮아가고 있다

우리는 각자 다른 야경을 바라본다

내일 전쟁이 일어난다면 행복한 사람들이 가장 먼저 울겠지

지난 주말에는 시외버스를 타고 외지의 동물원으로 소풍을 갔다

가만히 쓰러진 기린을 구경했다


시들어가는 것은 어째서 모두 이토록 아름다운가

너무 아름다워서 이대로 죽어도 좋겠다고 믿었다 - P29

나를 번역할 수 있다면 뜨거운 여름일 것이다 - P30

운명이 정말 예뻐서 서로의 벚꽃을 떨어뜨린다 - P30

저물어가는 여름밤이자 안녕이었다, 울지 않을 것이다 - P30

사랑이 사랑도 아닐 때까지 사랑을 한다

네가 물들인 내 밤이 너무 많다 - P35

─사랑해, 태어나줘서 고마워

그때쯤 결심한 것 같다, 세계가 망가지더라도 시를 쓰자 아름답게 살자 남은 인생을 모두
이 천국에게 주자 - P39

우리에게 사랑은 새를 기르는 일보다 어려웠다 - P49

우리가 그 여름에 버리고 온 것이 무엇이기에 이렇게 아플까 - P71

봄이 와도 죽음은 유행이었다 - P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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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울어서 꽃은 진다 창비시선 469
최백규 지음 / 창비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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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사랑도 아닐 때까지 사랑을 한다 네가 물들인 내 밤이 너무 많다 - 최백규 <열대야>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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