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로역정을 통해 본 나의 길과 나의 삶

천로역정 (완역판, 반양장) ㅣ 세계기독교고전 15
존 번연 지음, 유성덕 옮김, 루이스 레드 형제 그림 / CH북스(크리스천다이제스트) / 2015년 8월

식상한 표현이지만,

천로역정은 우리 신앙의 위대한 고전이며, 길이 남을 명작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성인이 되어 다시 읽은 [어린왕자]가 주었던 충격보다 

훨씬 더 큰 충격을 경험하였다.

이 책을 읽으며 내용을 조금 요약해 본바는 이렇다.

- 한 남자가 사막의 길을 헤매다가 동굴에 이름 그곳에서 짐을 풀고 잠시 잠이 듦

꿈에서 한 손에는 책이 들려졌고, 어깨와 등에는 무거운 짐이 놓여졌다.

이 남자는 손에 들린 책을 읽었고, 큰 눈물과 나라는 존재와 인생에 대한 떨림을 경험함

다시 집으로 돌아와 이 책에 대한 이야기를 가족에게 했지만 가족은 관심이 없음

가족의 무관심 속에서 이 남자는 구원에 대한 마음과 간절함이 더욱 심해짐

이러한 고통 가운데 [전도자]라는 인물을 만남, 그리고 전도자와 구원에 대한 대화를 나눔

이 전도자는 저 멀리 있는 빛을 따라 걷다보면, [좁은 문]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 안내해줌

남자는 좁은 문을 향해 길을 나섰고, 아내와 아이들은 길을 떠나는 이 남성을 가로 막음 그럼에도 길을 떠남

여기 좁을 문을 찾아 길을 떠나는 이 남성을 마을에서 [옹고집]이라는 사람과 [팔랑귀]이라는 사람이 따라옴

이 남자[크리스천]은 옹고집이라는 사람과 [팔랑귀]라는 사람 모두 자신과 함께 좁은 문을 찾아 가길 바람

하지만 옹고집은 자신의 마을(멸망의 도시)로 돌아갔고, [팔랑귀]는 크리스천이 찾는 좁은 문을 향해 함께 감

여기서 크리스천의 한마디 “글쓴이가 이 구원의 내용을 피로 증명했으니 이보다 더 믿음직한 책이 어디있을까?”

둘(크리스천, 팔랑귀)이 함께 길을 걸어가는 중에 [낙담]이라는 진흙으로 된 구렁텅이를 만남

여기서 팔랑귀는 크게 실망하며, 크리스천이 말한 복된 길은 거짓말이라고 선언함

크리스천도 이 [낙담]이라는 구렁텅이에 함께 빠졌지만, [Help 헬프]라는 사람의 도움을 받아 빠져나오게 됨

크리스천은 이 구렁텅이 늪을 잘 메워두면 보다 많은 사람이 멸망의 도시에서 빠져나올 것이라고 아쉬워함

이러한 사실을 임금님께서도 잘 알고 계셔서 이 늪을 없애기 위해 1600년여년 동안 왕실의 일꾼들과 측량사들을 동원하여, 2만 수레의 분량의 유익한 가르침(최고급 자제)을 쏟아 부었는데, 이 구렁텅이는 여전히 그대로임

이 낙담의 늪을 건너 계속 걸어간 크리스천은 [세속 현자]라는 사람을 만나게 됨.

[세속현자]는 이제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도덕골]의 [율법]이라는 어른을 만나보라고 함

하지만 [도덕골]의 [율법]이라는 집으로 가는 길이 생각보다 훨씬 높고 험하다는 사실을 발견함

[도덕골] [율법]이라는 사람의 집으로 가는 험한 길에 처음 좁은문을 알려주었던 [전도자]를 다시 만남

전도자는 자신이 가르쳐준 길에서 벗어나 엉뚱한 길로 가고 있는 크리스천을 훈계함

사실 [세속 현자]가 소개해준 [율법]이라는 사람 역시 아직 종살이를 하고 있으니 그는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말함

자신의 잘못을 깨달은 크리스천은 전도자를 통해 양의 문을 지나 좁을 문으로 가는 길로 되돌아가라는 말을 들음

[양의 문]을 들어가지 직전에 [선의]라는 사람을 만남

[선의]는 힘껏 문안으로 [크리스천]을 끌어당겼으며, 이 문은 누구도 닫을 수 없는 문이라고 말했다.

크리스천은 선의에서 무거운 짐을 벗게 해달라고 했지만 조금 만 참으라고 함 결국 그 짐은 저절로 벗어질 것이라고,

또한 [바른 길과 그릇된 길을 구별하는 방법을 알려줌] 바른길은 늘 곧고 좁다는 사실을 알려줌

또한 [선의]는 이 길을 한참 가다보면, [해석자의 집]이 나오는데 그곳에서 해석자가 놀라운 사실을 알려줄 것 이라함

해석자의 집에서 율법과 복음의 차이에 대한 설명을 들음

[응접실] – (복음으로 성결해진 적이 없는 마음) (빚자루질 – 율법) (물청소 – 복음)

[정욕- 세상에 속한 이들] / [인내- 장차 다가올 나라의 백성들]

인내는 지혜롭다, 가장 좋은 걸 기다릴 줄 안 덕분에 정욕의 손에 누더기만 남는 순간에도 영광을 상급으로 얻게 됨.

행복은 지금 여기서 탐내는 것이 아니라 장차 다가올 믿음의 일을 기다리는 것이란 사실을 깨달음

[벽난로가 있는 방] – (불길: 마음속에서 하나님이 이루시는 은혜의 역사) (불을 끄려고 난로에 물을 붓는 이는 사탄)

사탄이 아무리 불을 끄려고 해도, 불을 덤덤 더 맹렬하게 피어오름. (이유: 그리스도께서 기름을 부으시며 불을 지키심)

이러한 모든 것을 보면서 이야기 형식의 깊은 인사이트를 경험하게 되고,

이야기 형식으로 만나는 상황상황들을 내 삶에 적용하기 쉬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