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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이를 때면
한조 지음 / 청어람 / 2015년 2월
평점 :
이 책은 사실
표지때문에 많이 끌렸다.내가 좋아하는 표지이기도 하고 진짜 너무너무 예뻐서ㅠ
음…읽고나서
느낌은 뭔가 살짝 부족한? 조금 정의내리기 힘든 소설이라고나 할까. 판타지도 아니고 역사물도 아닌거 같고 그냥
고대나 중세 시대물 정도 되는 거 같다. 한조 작가님의 작품은 처음 읽어보는데 so so 했다.일단 첫
번째로는 여주의 말투가 너무 거슬려서 집중이 안됬다. "~했소." "~하오" 이런 여주의 말투는
...음..뭔가 남주랑
여주랑 말투가 바뀐 듯한 느낌ㅠㅠ그래서 집중이 잘 안됐던 거 같고...이것도 이해하기 좀 힘든 글이었다.뭐 아에 이해가
안된건 아니고 중간중간 뭔 소린지 못알아 먹은 적이 몇 번 있다. 그건 순전히 내 머리탓인가........흑흑
체츠와 다르길이
죽을 때는 정말 마음이 아팠다. 많은 분량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지만 친구를 살리려 끝까지 저항하다 결국엔
죽었다.그 장면에서 뭔가 울컥하고 슬프기도 하고 그런 느낌을 받았다ㅠㅠ뭔가 괜히 마음이 찡해지는…나는 남주가
딱히 어떻다고 정의내리기 힘들었다. 여주한테만 다정한 다정남
느낌이랄까?상남자를
좋아하는 나로써는 처음에는 매력을 못느꼈는데 갈수록 귀여워… 진짜 귀여워.데려가서 키우고
싶더라.여주가
싫어한다고 약탈하지 말라고 하고 , 그냥 진짜 나중엔 하는 짓이 너무너무 귀여움ㅠㅠ 귀여운 짓 하기 전에 여주 배려해서
몰래 뒤따라 가주고 그런 짓도 함…크하 그럴 땐 또 멋있고 ... 근데 여주의
매력은 모르겠더라. 딱히 뭔 매력이 있는지 크게 와닿지 않았다. 일단은 역시 말투 때문에?
계속 이렇게
후기를 쓰면 남주만 편애하는 거 같지만 사실
남주만 좋다.남주 사랑해 !!!!!!!!!!!!!!!!!!! ㅋㅋㅋㅋ남주의 말중에
참 와닿았던게 , 자신은 백성 모두를 위하는 길을 찾지만 백성들은 자신하나만을 위해 싸워결국 길 끝에는
자신 혼자만 남는다고 했던가. 여하튼 그런 비슷한 말을 했다. 그랬기에 왕의 책임이 크고 무거웠다.하지만 그의
오른팔이라고 칭해야하나…여튼 그런 사람이 그것은 자신들의 선택이라고 너무 힘들어하지 말라고 했다.이런 훈내나는
장면이 !!!!!!!!!!!!!!!!!!!!! ㅋㅋㅋㅋㅋ 이렇게 왕이 나오는 소설을 보면 다들 왕들은 한 가지 씩 큰 짐을 지고
있다.나라를 위해
자신을 버리고 ,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싶지만 그러지 못해 자신의 직위를 버리는 등…
보면서 왕은 참
힘든거구나.뭐 이런 것도 느꼈던 거 같다. 감사합니다ㅠ.ㅠ
전체적인
스토리는 괜찮았다고 생각하지만 둘의 러브라인에 대해서는 불만이 좀 있다. 로맨스가 거의 없어
!!!!!!!있어도 여주의
말투때문에 설레지도 않고…남주도 좀 답답한 면이 있고. 남주도 굉장히 호불호가 갈리는 스타일 일듯.나는 처음에는
불호였지만 갈수록 호호호 !! 막 엄청난 무예를 가진남주가 여주앞에서 꼬리살랑살랑 흔들고 애교부리는 거 같은..ㅎㅎ뒷부분에 가면
서로 사랑한다는 느낌은 많이 받았으나 그 앞전에는 그런 느낌도 못받고 로맨스가 적었던 것도 사실이고.사실 시대물이나
역사물에서는 큰 로맨스를 기대하기 힘든 건 사실이다.보통 그런 글에서는 큰 사건하나가 주제가 되기 때문에 로맨스는
조금 뒤쳐지고 그 사건을 전개하는게 먼저이다보니…나는 로맨스가 더 있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