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규원이 떠난지도 2년이 된다.
그는 이제 온전한 날것이 되었을까?
날이미지의 시를 쓰고자 했던
그의 마지막 시집을 읽으며
생과 날에 대해 생각해 본다.
시를 연구할 때 꼭 참고할만한 시론들이 통시적으로 갖추어져 있다.
따로 찾기 어렵던 자료들이 한 자리에 모였으니
이보다 좋을 수 있을까!
시를 공부하면서 항상 시론사에서 비중있는 시론원전이 필요했는데
이렇게 한 자리에 모아주셔서 감사하다.
기다리던 책인지라 고맙게 쓴다.
이정우의 초기 저작 중에서,
그의 사상이 딛고 선 곳을 잘 보여주는 책이다.
철학서를 읽고자 하는 분들이나
철학서를 산발적으로 읽은 분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나름대로 생각이 정리될 것입니다.
사유의 기초를 튼실히 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