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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어디 숨었니? : 여기는 동물들의 집 - 우리 아이 첫 과학 플랩북 어디어디 숨었니?
안나 밀버른 지음, 시모나 디미트리 그림 / 어스본코리아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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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본 코리아​

어디어디 숨었니? 여기는 동물들의 집

안나 밀버른 글 | 니콜라 버틀러 디자인 | 시모나 디미트리 그림


 

 


6살 꼬맹이를 새삼 다시 플랩북의 세상으로 끌어들인 어스본코리아의 어디어디 숨었니? 시리즈

보고 또 봐도 재밌고 신기한 어스본의 플랩북

오늘 만나볼 어스본은 어디어디 숨었니? 여기는 동물들의 집입니다.

 


어스본 책들은 이렇게 비닐로 모두 포장되어 있어요.

아무래도 플랩북이다보니 비닐포장이 필수겠지요.

확실히 새책받는 기분은 비닐을 벗겨낼 때가 최고인 것 같아요.


 


표지부터 눈을 떼기가 힘들어요.

알록달록 색감은 또 얼마나 이쁜지..

아이와 한참을 숨은 그림찾기하듯 작은 동물들을 찾고 이야기해보기 바빴답니다.

 


어떤 동물들은 사람들이 만들어 준 집에서 살구요.

야생 동물들은 우리 주변 곳곳에 스스로 집을 지어 산답니다.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플랩들이 여기저기 보이네요.

거기다 중간중간 빈 공간들이 있어 직접 손가락도 넣어보고

다른 종이들을 넣어서 상상한 것을 표현해 볼 수도 있어요.

 


말들이 사는 마굿간도 보이구요.

플랩을 한 개로 대충 만들지 않았어요.

다양하게 생각해보고 놀이를 할 수 있도록 신경 쓴 흔적들이 보여요.

 


닭들이 사는 집도 있어요.

 


연못에는 개구리들이 살고 있겠죠.

그리고 물 속에는 많은 올챙이들이 살아요.

한페이지, 한장을 넘어가는데 많은 시간이 걸려요.

아이들의 손과 눈을 즐겁게 하는 요소들이 가득하기 때문이지요.

 


높은 곳에 사는 동물들도 잘 설명해 주고 있어요.

아이의 눈이 쉴 새 없이 움직이네요.

 


땅 속에 굴을 파 집을 지어 사는 동물들도 플랩을 열면 볼 수 있답니다.

어떤 동물이 사는지와 그 집의 특징까지 알려주니

재미와 함께 지식까지 쏙쏙 채워주는것 같아요.

 


벌들은 벌통에서 살면서 꿀을 만든답니다.

벌들이 사는 꽃밭이 너무 이쁘지요.

노란 색감이 꼭 꽃속 세상 같아요.

 


뜨거운 사막에 사는 아주 작은 흰개미들의 집이예요.

하나도 놓치지 않겠다는 아이의 눈빛 보이시나요?

한참을 저렇게 보더라구요.

볼 것들이 정말 많은 어스본이예요.

 


눈 속에 굴을 파고 추운 겨울을 나는 북극곰과 아기곰이예요.

귀여운 아기곰들을 보고 절로 미소가 나오나봐요.^^

곰을 보니 생각나는 캐릭터들이 많은가봐요.

혼자서 웃으면서 한참을 이야기하네요.

 


비버의 집은 어스본이 최고인것 같아요.

이렇게 섬세하고 재미있게 표현할 수 있다니 놀라웠어요.

아이와 한참을 비버에 대해 이야기 하고 놀았답니다. 

 


바닷속 여러 동물들이 사는 집도 구경해 볼 수 있어요.

소라게가 집을 바꾸는 모습을 직접 해 볼 수도 있답니다.

 


집을 짓지 않고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동물들도 있어요.

원숭이나 재규어, 박쥐들이 집이 아닌 곳에서

잠자는 모습들도 확인해 볼 수 있답니다.


 


어디어디 숨었니? 시리즈는 아이들의 호기심과 눈을 즐겁게 해주는 최고의 책인 것 같아요.

아이가 혼자서 책을 보며 놀이를 만들고 즐거워하더라구요.

매일 밤 어스본과 함께 아이는 행복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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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해질 수 있을까? 그림책 마을 1
츠지무라 노리아키 지음, 하지리 토시카도 그림, 유문조 옮김, 하지리 토시카도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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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친해질 수 없을 것 같던 사람과 친구가 되어 본 적 있나요?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람의 겉모습과 말투만으로 쉽게 친해질수 있을지 말지를 판단해버리곤 합니다.

나이가 들어도 그런 실수는 간혹 하게 되더라구요.

하지만 겉모습이 투박하고 하는 말투가 거칠어도 속이 따뜻한 사람이 많다는 것을

지금은 잘 알고 있고, 친한 분들중에서도 있지요.


아이들의 세계에서도 똑같겠지요?

아직은 설익은 아이들이라 겉모습만으로 친구를 판단하고

단면적인 사건 하나로도 그 친구를 멀리하는 경우가 생기더라구요.

저희집 꼬맹이도 단순해서 그런지 친한 친구와 그렇지 않은 친구로 나누어버리더라구요.

교우 관계가 그렇게 넓지 않은 것 같아서 사실 조금

걱정도 된답니다.

소극적이지는 않은데 친구에 대해서는 꽤 조심스럽게 다가가더라구요.

좀 더 많은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골라봤어요.


 


스콜라 - 친해질 수 있을까?

츠치무라 노리야기 | 그림 하지리 토시카도


두 아이의 겉모습은 굉장히 달라보여요.

한 아이는 운동을 좋아하고 능동적인 아이일 것 같구요.

또 한 아이는 굉장히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아이일 것 같아요.

제가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저희 아이가 다른 일에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데 

교우관계에서는 이상하게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아이더라구요.

전 특히 교우관계에서 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책을 몇번이고 봤지만 두 아이의 이름이 없네요.

단지 나와 그녀석으로 표현되어 있어요.

스포츠머리를 한 아이가 그 녀석이예요.

이 두 아이가 친해질 수 있을까요?



 

나는 그 녀석이 별로예요.

이유는 언제나 으스대고 우악스럽고, 제멋대로이기 때문이죠.

게다가 얼굴도 어딘지 험상궂게 생겼구요.


 

그런데 하필이면 운동회날 이인삼각 경기에 한 조가 되어버렸어요.

그녀석의 다리와 내 다리에 끈을 묶고 달리기를 시작했지만 세 번이나 넘어져 꼴찌를 하고 말았어요.


 

방과 후, 집에 가려는 나를 그 녀석이 연습하자고 기다리고 있었네요.

다리를 묶고 연습을 시작했지만 마음이 맞지 않으니 계속해서 넘어지기만 했답니다.


 

그러다 두 사람의 마음을 하나로 묶어 주는 사건이 발생하네요.

그녀석의 동생 마유미가 자전거를 타다 넘어진거죠.

동생을 향해 달려가는 두 녀석의 마음이 하나로 묶인거예요.

넘어지지도 않고 동생에게 도착한거죠.


 

동생을 업고 보건실로 향해 가는 그 녀석을 보는 나의 마음도

서서히 바뀌는 것이 느껴집니다.

처음엔 나의 의견을 무시하고 자신의 주장만을 내세우던 그 녀석도

조금은 변한 것 같습니다.


 

운동회날 마음이 맞아서일까요?

 두 사람은 2등을 합니다.


경기가 끝나고 묶었던 끈을 풀며

나는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좀 더  그 녀석과 달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여전히 함께 노는 친구가 틀리고 공간이 틀리지만

서로를 보는 시선이 좀 더 따뜻해지고 달라진 것이 느껴집니다.


그 녀석이 내년에는 1등을 하자며 손을 내밉니다.

 


나도 수줍은 대답을 해봅니다.


마지막 수줍은 아이의 표정을 보며 마음이 참 따듯해집니다.

서로를 알아간다는것.. 조금만 마음을 열면 모두가 좋은 친구가 된다는 것을

아이도 알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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