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콩밭에 가 있습니다

마음이 콩밭에 가 있습니다
최명기 지음 / 놀 / 2018년 2월

음이 콩밭에 가 있습니다.
최명기 지음 / 놀

아주 많이 즉흥적이고 자주 콩밭을 헤메는 나를 위한 책이라는 생각에
고개를 끄덕여 가며 읽었는데, 왠지 위로받은 느낌이 들었다.
다 괜찮다고, 문제없다고^^

"딴짓 좀 해도 인생은 잘 돌아간다"

"기쁨, 행복, 즐거움만 쫓으며 살다 보면
슬픔, 시련, 불행, 외로움, 고독이 찾아왔을 때 속수무책이 된다.
불행에 대한 면역력이 제로인 것이다.
불행할 떄는 그에 맞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는데
불행할 때도 행복한 것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려고 하니 문제가 발생한다.
내가 외롭고 고독하다는 것을 부정하기 위해서 억지로 사람과 어울린다.
그래서 항상 즐겁고 행복해 보이는 사람일수록 마음속에는
더 큰 고독이 자리 잡고 있을 수 있다."

"항상 즐거워야 한다는 강박을 버리자.
힘들 때도 긍정적이어야 한다는 생각도 버리자.
슬플 때는 온전히 슬퍼하는 것이 최선이다.
외로울 때는 외로워하고, 부정적인 상황에서는 부정적인 태도를 보여야
나도 내 기분을 파악할 수 있다.
가장 먼저 나 자신이 내 마음을 다독거려줘야 한다."

사람을 대하는 일, 적정선을 조절하는 일...
어떻게 해야 '아무래도 싫은 사람'이 되지 않을 수 있을까?
이런 고민들이 내면에 깔려있었던 것 같다.

"자신을 바꾸기 위해 애쓰지 마세요.
즉흥적이고, 산만하고
항상 ' 순간'을 살아가는 당신에게는
당신이 그리는 삶의 방식이 있습니다.
이제부터 당신의 특별함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나를 이해하고 나의 특별함'을 찾는 것보다
내가 아닌 나를 만들어 내는데 더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있었나 보다.

"좋아하는 일을 최대한 많이 경험해보고 어
떤 환경이 나에게 맞는지 최선을 찾아가는 일이다.
나와 맞지 않는 일에 시간을 낭비하지 말자.
좋아하는 일과 싫어하는 일을 얼른 구분해내는 것도 어른의 기술이다."

나와 맞지 않는 일이나 사람들에게 더이상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아졌다.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으로 나와 맞는 일을 찾아 보고 싶다.

또 다른 어딘가의 콩밭을 헤메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