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고 흥미로운 스토리로 아이들의 기다림마저도 흥분으로 바꿔놓은초등인기만화 그리스 로마신화 세 번째 이야기는 '새로운 신들의 탄생'입니다.
얼마나 기다렸는지~~ 아울북 그리스로마신화를 한 번이라도 본 아이라면 모두~ 똑같은 마음이겠죠?
신화 캐릭터 카드 3장이 더해져 이제 9장이 모였어요. 얼마나 애지중지하는지.. ^^보물상자에 넣어놓고 보여주지도 않네요.
'새로운 신들의 탄생'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3권에서는 새로운 신들이 많이 등장했는데모두 제우스의 아이들이라는 공통점이 있어요.
그리스 로마 신화는 역사적으로나 인문학적으로나 인간의 삶에 큰 영향을 끼친 신화이기 때문에 역사가와 철학자, 작가에 의해 끊임없이 연구되고, 재해석되어 왔어요.하지만 워낙에 방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보니 아이들이 보기에 어려움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예요. 아울북 그리스로마신화는 신들의 왕 제우스를 중심으로 올림포스 십이 신들이 어떻게 이 세계를 이끌었는지를 재미난 이야기 형식으로 꾸며 신화를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구성되었어요.
제우스의 아이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했어요. 제우스의 머리에서 탄생한 아테나는 제우스와 메티스 사이에서 태어난 딸로 지혜의 여신이자 전쟁의 여신이예요. 그래서 아빠인 제우스와 만나자 마자 전쟁부터 시작을~~
제우스와 레토 사이에서 태어난 달의 여신이자 사냥의 여신인 아르테미스와 태양의 신이자 음악의 신인 아폴론은 쌍둥이 남매로 레토를 질투한 헤라를 피해 숨어서 지내다 제우스를 찾아 올림포스 신전으로 옵니다.아르테미스와 아폴론 역시도 제우스와의 첫 만남이 매끄럽지는 않아요. ^^
제우스의 새로운 사랑 마이아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전령의 신이자 도둑의 신인 헤르메스!!다른 형제들과는 다르게 헤라의 마음에 들어 조금은 편하게 올림푸스 신전으로 입성하게 됩니다.
드디어 제우스와 헤라의 아들 아레스가 태어나고 제우스는 아레스를 후계자로 삼아 모든 힘을 물려주겠다고 공표합니다.이제 헤라의 불같은 분노가 좀 가라앉았을까요?바람둥이 제우스 때문에 집안이 편안할 날이 없네요. ^^
'똑똑해지는 신화여행'은만화에서 깊이 있게 다루지 못했던 신화 속 이야기들을 꼼꼼하게 담아내 아이들의 인문학적 지식을 풍성하게 만들어 줍니다. '신화 TALK'는 신화 속 호기심을 채워주는데,제우스가 어림잡아 20명이 넘는 여신들과 사랑을 해서 50명이 넘는 신이 태어났고,40명이 넘는 여자나 님프와의 사이에서 60명이 넘는 영웅이 태어났다는 놀라운 사실과 이것이 사실은 만들어 낸 이미지라는 것도 알 수 있었어요.
밥 먹을때도 놓을 수가 없는 그리스 로마 신화인지라 3권을 읽고 나니 또 4권이 기다려지나봐요. 마지막 디오니소스의 탄생으로 올림포스 십이 신이 정해진다는그리스로마신화 4권 얼른 만나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