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김신회 지음 / 놀 / 2017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예쁜책을 만났다.

네 컷 만화, 만화책, 애니메이션, 영화에도 등장했다는 보노보노!!

어디선가 만났던 것도 , 아닌것도 같은??

그래서 더 궁금한 보노보노^^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서툰 어른들을 위한 에세이라!!~~

 

"틀린 길로 가도 괜찮아.

다른 걸 발견할 수 있을 테니까."

 

책 중간중간.. 어쩌면 모든 문장에서 위로를 받게 될지도 모른다.

끝없는 울림들로 마음 속을 파고 들어서

책 한 권을 모두 필사하고 싶을 정도로 마음을 뺐겨버렸다.

 

첫구절부터 머리를 '띵'하고 맞은 기분이었다.

 

살면서 위로가 필요한 순간은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온다.

그러나 제대로 위로한 게 언제였는지 기억도 안 나는 걸 보면 대부분의 상황이

'위로는 했으나 위로할 수 없었다'로 정리할 수 있겠다.

반대로 그동안 무수한 위로를 받으며 살아왔지만 진짜 위로가 된 순간은

손에 꼽을 정도니 '위로받긴 했으나 위로되지는 않았'쯤 되려나.

 

그랬던 것 같다.

분명, 위로를 했고 위로를 받았다.

그런데 정녕 위로를 받았던 순간은 언제였는지.. 누군가에게 위로를 했던 기억은??

 

위로가 되는 말이나 행동에 대해 생각해 보지 않았다.

그저 상황에 맞게 분위기에 맞춰서??..

그냥 내 생각을 말하거나 대신 화를 내주는 정도로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했던 것 같기도 하다.

 

 

보노보노와 친구들을 보고 있으면

주변에 떠오르는 사람들이 생각나 미소를 짓게 된다.

누구에게나 그런 사람들이 있을 것 같아 더 공감이 가는지도..^^

무언가 할 수 있다. 무언가 할 수 없다.

다들 분명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계속 찾고 있겠지.

모두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계속 찾고 있다면

우리들은 뭐랄까.

굉장히 부지런한 거 아닐까?

 

밑줄 쫙!!~~~ 필사는 기본... 책상에 붙여두고

매일매일 보고 있는 글귀인데, 엄청난 위로가 된다.

 

보노보노에게서 위로를 받았고, 위로하는 법을 배웠다.

주위에 힘들어하는 사람이 있다면,

아무말없이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를 선물해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