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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이야기 ㅣ 비룡소 걸작선 29
미하엘 엔데 지음, 로즈비타 콰드플리크 그림, 허수경 옮김 / 비룡소 / 2003년 3월
평점 :
각종 추천 도서에 올라있는
미하엘 엔데의 「끝없는 이야기」는
어마무시한 두께에서 느껴지는 성인의 포스와는 별개로 어린이
책입니다.
세 권으로 출간되었던 책을 개정하면서 한 권으로 만들었다니..
그 의도가 살짝 궁금하기도 했어요.
![](http://book.interpark.com/blog/blogfiles/userblogfile/2/2017/03/21/22/jpower27_0544476886.JPG)
'끝없는 이야기'는 환타지 모험 소설이예요.
남자 아이들에겐 인기있는 소재라 시작만 한다면
끝을 향해 달려가는건 시간 문제 일 것 같아요.
주인공 바스티안은 우연히 서점에서 [끝없는 이야기]라는 책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책 속으로 들어가 환상적인 모험을 겪게 되는데...
구원자로서의 자신의 모습과 보잘것 없는 현실에서의 자신의 모습
사이에서
진정한 자기 자신을 잃기도 하고 찾기도 합니다.
![](http://book.interpark.com/blog/blogfiles/userblogfile/1/2017/03/21/22/jpower27_7809715134.JPG)
"꿈은
한 번 꾸고 나면 그냥 없어질 수 없단다.
하지만
그 꿈을 꾼 사람이 꿈을 간직하고 있지 않는다면 꿈이 어디로 가겠니?
여기
환상 세계, 우리 곁으로 오지.
우리의
땅 밑 저 깊은 곳으로.
거기에
잊혀진 꿈들은 아주 섬세한 층을 이루며 차곡차곡 쌓여 있단다.
아래로 깊이
들어가면 갈수록 더 빽빽하게 쌓여 있지.
온
환상 세계가 잊혀진 꿈들로 이루어진 기반 위에 서 있는 거다."
우리가 꾸었던 꿈도 환상 세계 속 깊은 곳에 쌓여 있을까??
<끝없는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확인해 보고 싶은 유치한
상상도 하게 되네요.
큰 맘 먹고 책을 펼쳤는데...
순식간에 휘리릭 다 읽어버렸어요.
요즘 현실이 퍽퍽해서인지..^^ 모험 세계가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