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님, 안녕! 산하어린이 161
유순하 지음, 이혜주 그림 / 산하 / 2016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추운 겨울 시골의 밤.. ^^

할 일이 없는 11살 소년은 책을 펼쳤다지요..

 

고양이님, 안녕!

유순하 글 / 이혜주 그림/ 도서출판 산하

 

제목만 보고는 아무것도 떠오르지가 않았어요.

상상력에 문제가 있나봐요.ㅎㅎㅎ

11살 아들은 "고양이가 주인공인가?" 그러면서 심드렁하게 책을 펼치네요.

 

 

 

책을 펼치는 순간 고양이님의 마법이 시작되고...

아이도 저도 이야기 속으로 푸!!~~~욱 빠져버렸어요.

호기심이 생길 수밖에 없는 구조네요..

도대체 고양이님은 누구인거지?

엄마도, 아이도 딱 한 사람을 지목합니다.. ㅎㅎㅎ

순수함을 돌려줘요!!~~~라고 외치고 싶네요.

 

 별수와 해수 남매의 블로그에 어느날 불쑥 고양이님의 댓글이 달렸어요.

엄마와 아빠만 가끔 들르는 블로그였기에.. 고양이님이 더 눈에 띄었던 거죠.

거기다 별수와 해수에 관해서라면 모든걸 알고 있는 고양이님의 존재가

궁금해지는 건 어쩔수 없는 일이구요.

자칭 명탐정인 해수가 열심히 추리를 해보았지만.. ^^

끝내 정체를 밝히지 못하네요.

 

 

별수와 해수를 변화시키는 고양이님의 블로그는

멋진 동시와 독서 일기들로 채워지는데..

그게 또 별미네요.

고양이님의 독서일기에 등장하는 책들도 챙겨 봐야겠어요.

 

책 읽기를 강조하는 듯한 표현들도 눈에 팍팍 박히네요.

 

「책 속에 길이 있다. 바로 읽고 바로 가자

우리 집에 텔레비전이 없는 것도 그런 까닭이에요.

텔레비전은 시간 도둑이다.

책 읽을 시간을 텔레비전에게 도둑맞지 말자!

용감무쌍한 독수리 오 형제가 되어,

텔레비전으로부터 우리의 소중한 시간을 굳세게 지키자!」

 

요즘 tv에 소중한 시간을 좀 뺏기고 있었는데..

이 글을 읽으며 정신이 번쩍 들었어요.. ㅎㅎㅎ

아이도 같은 마음이겠죠? 그랬으면 좋겠네요.

 

"엄마, 고양이님이 누구일 것 같아요?, 아무리 봐도 엄마 같은데..."

혼자서 중얼중얼거리더니..

자신도 독서일기를 써야겠다네요.. ㅎㅎㅎㅎ

정말 오랜만에 써 주시길래.. 뭔가 느끼는 것이 있구나 싶었어요.

역시 책의 힘은 위대해요..^^

 

음... 고양이님을 상상하면서..

초능력자나 cctv 관리자까지 의심했네요..

입으로 말하는 것과 글로 쓰는건 또 다르네요..

생각의 흔적이 느껴지는 것 같나요??

도치맘이라 마냥 웃기네요.. ㅎㅎㅎㅎ

 

고양이님, 안녕!을 읽으면서

별수와 해수의 부모님이 참 멋지구나 싶었어요.

괜히 반성도 되구요.

멋진건 따라해야 하는건데 말이죠..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