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 클럽의 미스터리 모험 8 - 오리엔트 급행과 도둑 곡예사의 비밀 로즈 클럽의 미스터리 모험 8
테아 스틸턴 지음, 성초림 옮김 / 사파리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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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핑크색은 여자책이잖아요."

로즈 클럽의 미스터리 모험 8번째 이야기

「오리엔트 급행과 도둑 곡예사의 비밀」 표지를 본

7살 무늬만 남자인 꼬맹이의 거부반응이예요.


언제부터인가.. 핑크는 여자꺼라며 거들떠도 안보는데..

웃기기도 하고..어쩜 저럴때만 남자여자를 구분할까 싶어 어이없기도해요.

이럴땐 어찌해야하나?? 싶어 그저 난감한 요즘이예요..


 

 


사실, 엄마인 제가 봐도 여자아이가 좋아하겠구나!! 싶었어요.

로즈로즈 한데다가.. 반짝반짝 핑크가 너무 눈에 띄었거든요.

그렇지만 내용은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하는 모험이 가득한 이야기라

책장만 펼치면 되겠구나 싶어 책을 펼쳐 바닥에 던져두었어요.. ㅎㅎㅎ

 


누가 핑크하다고... 여자꺼라고 반항했던가요.. ㅎㅎㅎ

책을 펼쳐둬도 안보길래.. 혼자서 몇 장 큰소리로 읽었더니..

조용히 곁에 다가와 듣는가 싶더니.. 열심히 읽고 있네요.

아무래도 눈보라, 토네이도.. 열차....로 연결되는 단어들의 조합이 귀와 눈을 열게 했나봐요.

 


거기다 제로니모 스틸턴의 여동생 테아의 등장으로 친근하게 느껴진거죠..

그렇지만....

로즈 클럽의 모험을 같이하고 싶은 친구를 적어보라고 했더니..

절대로 말하면 안된다네요.. ㅠㅠ

아이들이 놀린데요.. 에효..

 


테아 스틸턴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기차이자 오랫동안 유럽과 아시아를 이어 주었던

오리엔트 급행을 탈 수 있는 초대를 받았는데.. 눈보라에 갇히는 바람에 탈 수 없게 되버렸어요.

오래엔트 급행 열차에는 백 년 전 이스탄불의 토프카프 박물관에서 도난당한 뒤로 그 종적이 묘연했던

웨딩드레스를 파리에서 찾아내서 싣고 터키로 돌아가는 열차였지요.

테아는 자신 대신 로즈 클럽에게 열차를 타 줄 것을 부탁하게 되고

터키행 오리엔트 열차에는 니키, 콜레트, 바이올렛, 폴리나.. 다섯 소녀가 타게 됩니다.

그런데 곡예사가 '빛의 베일'을 훔치겠다는 공개선언을 해서 긴장감 넘치는 여행이 시작됩니다.

 


로즈 클럽의 미스터리 모험은

오리엔트 급행 열차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은 물론이고

터키, 헝가리, 루마니아.. 등 다양한 나라에 대한 호기심도 불러 일으키네요.

 


책을 읽는 중간중간 아이가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돋보기를 통해 물음을 제시하고 있어요.

이러한 물음들을 통해

책 속 단서들을 한번 더 유심히 관찰하게 되고 추리하게 되는데..  

그런 작업들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져서 더 흥미롭네요.

 


누가 진짜 곡예사일까?? 고민해 보는 흥미진진한 작업에

아이가 열광할 수 밖에 없겠어요..

완전히 이해하기엔 아직 어려서 ..

인물들을 모두 다시 설명해야 했지만..

엄청 궁금해하면서 추리하는데.. 보는 것만으로 즐겁네요.


책이 두꺼운 이유가 있었네요.

이스탄불에 대한 기초 지식과 재미있는 역사적 사실들은 물론이고

다양하게 활용해 볼 수 있는 활동들을 가득 담고 있네요.


7살 아이가 혼자 보기엔 좀 무리가 있었어요.

결국 엄마와 함께 읽고, 많은 설명을 해 줘야 하는 책이었지만..

엄청 재미있어 했어요.

역시 추리소설은 그 묘미가 남달라요..

추운 겨울 따뜻한 바닥에 배 깔고 누워 읽기 딱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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