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보는 순간.. 아!!~~
아이들 엄청 좋아하겠구나 싶었어요.
어쩜 그렇게 더러운걸 즐기는지.. 알 수 없는게 아이들
마음인지라..
이해하기보다 그냥 그럴때인가보다 해야겠죠?

제목부터 수상한 기운이 가득한
「악취녀 13세 하수구 여왕의 수상한
음모」
는
제로니모의 퍼니월드 시리즈 2번째 이야기예요.
깔끔쟁이에 겁쟁이 제로니모가 하수구 여왕의 음모를 어떻게
막아낼지..
표지부터 긴장감이 느껴지네요.
역시 아이들 좋아하는 책은 따로 있어요..
책이 도착하고 책상 위에 올려뒀을 뿐인데..
어느순간 앉아서 읽고 있는거 있죠..^^
뭐가 그리 웃긴지.. 미소가 떠나가지 않은채.. 1권을 다
읽었답니다.
초등 4학년 큰아이도 학원에서 돌아오자마자.. 7살 꼬맹이의
추천으로 읽고는
밤새 악취녀 13세 이야기와 졸조르 도시 이야기로 밤잠을
못이루네요..

이번 모험은 등장인물이 많지 않아요.. ^^
그렇지만 일당백 주책바가지 치즈범벅이 있었지요.
하수구 여왕 캐릭터는 아이들의 비명과 웃음을 절묘하게 일으키는
존재였어요.
제로니모 시리즈의 인물들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기발한 인물들이 많아 상상만으로도
즐거워요.

냄새나는 양말, 고양이 오줌, 벼룩투성이, 하수구, 썩은 배추,
바퀴벌레,
구더기 마스크, 지렁이 똥 크림, 애완 박쥐....
차례 속에 등장하는 단어들에 경악을 금치 못합니다..
어떤 이야기가 등장할지 기대반 걱정반입니다. ^^

쥐토피아에 고약한 냄새가 나기 시작하고
사람들은 그 냄새를 견디지 못하고 집을 팔고 떠나게 됩니다.
제로니모 역시 시골로 이사를 가기로 결심을 하는데,
제로니모의 유치원때부터 친구이자 찍찍랜드에서 가장 유능한 탐정인
주책바가지 치즈범벅이
갑자기 나타나서는 '고약한 냄새가 나는 사건'을 함께 해결할 것을
부탁합니다.


아이들의 웃음을 유발하는 다양한 장치들이 책 속 곳곳에
숨어있어
글밥이 꽤 긴 책인데도 손을 놓지 않게 하나봐요.
제로니모 퍼니월드 시리즈를 발판삼아 줄글로 넘어가면 좋을 것
같아요.


악취녀 13세가 다스리고 있는 하수구 속 졸조르 도시는
쥐토피아 도시의 지하 왕국이예요.
어두운 지하세계에서는
쥐토피아에서 버린 쓰레기들을 재활용해서 에너지와
생활용품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었어요.
악취녀 13세를 묘사해 놓은 장면은 너무나 기발해서
웃음을 떠나 감탄사가 절로 나오네요.
없는 것이 없는 더러운 지하세계에 대한 묘사도 그저 놀랍기만
합니다.
주책바가지 치즈범벅과 악취녀 13세의 만남이
참 오묘하게 잘어을린다고 생각했는데.. ^^
괜히 아쉬운건 저뿐인가요?

재미있는 제로니모의 모험과 더불어
쓰레기 재활용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와 직접 재활용품을 만드는
방법이 담긴 부록도 실려 있어
아이와 함께 환경 문제애 대해 이야기해 봐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