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만 북스에서 매력적인 시리즈를 만들었네요.^^
과학에 관심이 많은 아이라.. 더더욱 반가웠는데..
학습만화라는 점이 살짝 맘에 걸렸었어요.
그런데 제가 직접 읽어보고는 그런 마음이 싸~~악!!
사라졌답니다.

책 표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실험관찰을 다루고 있는 만화
시리즈예요.
HOW? 기체의 비밀을 밝힌
보일 은
보일의 일대기나 업적만을 다룬 인물 중심의 이야기가
아니예요.
과학자의 실험과 관찰로 이루어진 과학 이론은
과학자 혼자 어느 날 갑자기 창조해 낸 것이 아니라
여러 과학자들 간의 소통의 결과로 완성된 결과물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어요.
과학자의 이론을 담고 있음에도
아이가 쉽게 빠져들 수 있는 건 아무래도 접근이 쉬운 만화 형태이기
때문이겠죠?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왜 이러한 이론이 만들어졌는지,
어떠한 형태로 실험을 하였는지 등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어요.

1장 ~ 6장을 통해 보일의 법칙은 물론이고
그와 연계된 과학자들이 만든 가설이나 법칙들도 연계해서 접하게
됩니다.

과학 교과서 속 키워드가
무게와 밀도, 연소 실험, 보일의 법칙, 기온과 기압, 보일-샤를의
법칙,
낙하 실험, 대기압과 끓는점, 인류 최초의 열기구, 진공 실험,
진공 펌프,
입자설과 연속설, 산소와 수소.... 예요.
과학 교과서 연계 단원은 초등학교 5~6학년군, 중학교
1~3학년군이더라구요.
과학자들이 줄줄이 소개된 것만 봐도..
초등 고학년 이상은 되어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책을 좋아했던 로버트 보일!!,
늦둥이 7번째 아들에 대한 아버지의 교육열은 어마어마했네요.
어머니와 떨어져 외로운 생활에 길들어져
조금은 예민하고 수줍음을 많이 타는 성격을 가지게 되었다고
하네요.
'과학은 반드시 사실을 제공해 준 토대 위에 세워져야
한다'는
베이컨의 주장을 평생 교훈으로 삼았다고 해요.

보일의 법칙을 시작으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보일의 법칙은 '일정한 온도에서 기체의 부피는 압력에 반비례한다'는
것이죠.
제가 학교에 다닐때는 이런 이론은
이해하기 보다 무조건 외우기에 급급했던 것 같은데 말이죠....
^^
그럴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변명해 보자면..이렇게 좋은 책들이
없었다는 것 정도.. ??
너무 비겁한 변명인가요?ㅎㅎㅎ


'와이즈만 정보'를 통해 만화로는 부족한 관련 지식들을 더 자세하게
볼 수 있고,
재미있게 따라해 보는 미니 실험 등도 소개 되어 있어
다양하게 활용해 볼 수 있어요.


차분한 색감으로 내용의 집중도를 높이고
불필요한 장면이나 그림은 자제해서 몰입도가 컸어요.
과학자가 어떤 계기로 실험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어떻게 가설을 세워 실험을 설계했는지... 등
과학자의 생각이나 활동들이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어 내용을 이해하기가
수월했어요.
마지막 에필로그를 통해 본문 내용을 한번 더 정리해 보고
과학자 중심으로 과학이론의 발전상을 복습해 볼 수 있어요.

책을 읽고 진공 상태에 대해 아이가 정리했네요.
다 이해하지는 못했다며..
다시 읽어보겠다는 솔직한 초등 4학년 아들의 말에..
살며시 웃음이 나왔어요..
또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는게 중요한거죠.. 그렇지
않나요?^^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자 했던 학습만화!!
거리를 점점 좁혀오더니....
이제는그 매력에 더 빠지게 되버렸네요.
그 중심엔 와이즈만 북스의 HOW? 시리즈가 있다는 건 부인하지
못할 진실이예요..
"엄마, 다음 책은 언제 나온데요?
다음 책을 읽고 싶은 아이의 마음이 느껴져셔...
은근.. 저도 기다려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