닮은 듯 다른 교과서 속 우리말 5~6학년군

닮은 듯 다른 교과서 속 우리말 5~6학년군 - 악마의 게임에서 탈출하라 ㅣ 닮은 듯 다른 교과서 속 우리말
정유소영 지음, 박우희 그림 / 시공주니어 / 2016년 7월

아이들 공부를 봐주다 보면 헷갈리는 우리말이 참 많아요.

게다가 맞춤법은 우리의 언어생활에 따라 계속 변하기 때문에

 어른도 공부를 꾸준히 해야할 것 같아요.

발음이 비슷하거나, 낱말은 하나인데 뜻은 여러 개인 말,

발음의 길이에 따라 의미가 완전히 달라지는 말등...

어른도 정확히 지키기 어려운 우리말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닮은 듯 다른 교과서 속 우리말' 에서는 재미있는 스토리를 통해 알려주고 있어요.

[ '닮은 듯 다른 교과서 속 우리말'은 1·2학년군, 3·4학년군, 5·6학년군으로 나누어

학년별로 교과서에서 배우는, 꼭 알아야 하는 낱말만 골라 알려 주는 시리즈예요. ]

닮은 듯 다른 교과서 속 우리말 3·4학년군에 이어 5·6학년군​도 아이와 읽어봤어요.

3·4학년군을 하하호호하며 읽었다면

 5·6학년군은 뒷 내용이 궁금해 마음 졸이며 읽어야 했어요.

악마의 게임에서 탈출하라

표지에서 느껴지는 긴박함 눈치채셨나요?

닮은 듯 다른 교과서 속 우리말에 대한 정보책이지만..

전체적인 스토리는 탐정물이였어요.

그래서 아이가 더 재미있게 읽었나봐요.

차례를 보면 전체적인 스토리와 함께

이 책이 담고 있는 닮은 듯 다른 우리말에 대한 정보들을 짐작할 수 있어요.

발음이 같거나 비슷한말, 발음과 표기가 혼동되는 말

발음의 길이에 따라 뜻이 다른 말

받침에 따라 뜻이 다른 말

비슷하게 쓰이지만 다른 뜻을 가진 말

표준어로 추가된 말

주인공 승균이는 할아버지와 단둘이 살고 있어요.

보육원에 있던 승균이를 몇 년 전, 할아버지가 입양해 주셔서 가족이 되었지요.

그런데,  어느날 할아버지가 감쪽같이 사라지고 맙니다.

혼자 남겨진 승균은 또다시 고아원에 갈 처지가 되고 ..

애견 깜돌이와 함께 할아버지를 찾아 나서게 됩니다.

하나씩 단서를 찾아가며 할아버지의 행방을 쫓게 되는 승균이..

맞춤법과 관련된 단서들을 해결하며 결국 할아버지를 찾게 됩니다.
작가가 꿈이었던 승균이 열심히 맞춤법 공부를 하고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지요.

"엄마, 5·6학년군인데... ??"라며 의아해 하더니..

책을 펼치고는 금방 다 읽어버리네요.

스토리가 재미있다보니 부담없이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정보책이라고해서 딱딱할 필요가 있나요?

이렇게 흥미롭게 만들어주시니..

어려운 맞춤법도 저절로 익히게 되네요.

앞으로는 맞춤법 공부 어렵다 생각말고 열심히 공부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