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야구 천재들 -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의 도전과 성공스토리! 한국의 천재들 시리즈
유한준 지음 / 북스타(Bookstar) / 2016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여자로 태어나 슬펐던 몇 안되는 순간 중 하나가

어린이 야구단을 하지 못했던 거예요.

사실 집에서 야구장 전광판이 보일 정도로 가까운 곳에 있어서

전 전광판으로 야구를 먼저 알았답니다.


처음 아빠를 따라 야구장에 간 이후로.. 야구의 매력에 흠뻑 빠져버렸죠.

남동생이 어린이 야구단에 들었다는 소리를 들었을 때..

속상해서 엄청 울었던 기억이 있어요.ㅎㅎㅎ

여자아이는 들 수가 없었거든요.. 울컥!!


그렇게 야구장을 드나들며 어른이 되었어요!!

7회말.. 학교가 끝나고.. 공짜로 많이 갔었죠.

20살이 넘어서는 친구가 야구장 직원으로 있어서 시즌을 야구장에서 보냈었다죠.. ㅎㅎㅎ

아직도 야구장에 가면 함성 소리에 가슴이 설레이곤 한답니다.


 

 


저에게도 엄청 좋아했던 선수가 있었어요.

메이저리그까지 진출한 선수는 아니지만.. 아직도 3루 그분의 수비가

잊혀지지 않을 정도로 강렬하게 남아있답니다.


저희 큰아이는 저와 응원하는 팀이 틀려요.

저도 요즘은 살짝 아이와 같은 노선을 타볼까 고민중인데..

참!! 왜이렇게 배신하는 것 같은지..^^


한국의 야구 천재들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의 도전과 실패, 그리고 성공스토리입니다.


아이에게 이 책을 보여주고 싶었던 가장 큰 이유는

'야구'를 잘하고 스타성이 있는 선수들을 소개하고 싶어서라기 보다

그들의 성공 뒤에 가려진 실패와 노력을 배웠으면 하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그리고 야구를 사랑하기에 앞서

야구나 스포츠를 대하는 태도나 매너도 가르쳐 주고 싶었습니다. 

가끔 야구장에서 선수들을 맹목적으로 비난하는 목소리를 들을때마다

아이의 귀를 막아주고 싶을 때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의 시선에 화려해만 보이는 그들의 삶에도 분명 어둠은 있었고,

그것을 이겨 나갔기 때문에..

한국도 아닌.. 메이저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일테니까요.


책을 읽고 아이에게 "멋있지?"라고 물었더니..

메이저리그에서 경기하는 것을 보고 나서 이야기 하자고 하네요.. ㅎㅎㅎ


메이저리그에서 더이상은 볼 수 없는 박찬호 선수와,

지금 메이저리그에서 눈부시게 활약을 펴고 있는

류현진, 추신수, 강정호, 박병호 선수의 야구 인생 스토리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아이의 말처럼 경기하는 모습도 보고 싶네요.^^

찾아서 아이와 함께 관람하고 싶지만.. 시청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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