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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교과서 인물 : 이이 - 공부와 삶의 방향을 일러 준 위대한 학자 ㅣ 이야기 교과서 인물
이재승 지음, 신슬기 그림 / 시공주니어 / 2016년 3월
평점 :
한국사 또는 위인전을 통해 자주 만나게 되는 율곡 이이!!
이번에는 시공주니어 이야기 교과서 인물을 통해
이이 선생님의 삶의 자세를 배워봤어요.

시공주니어 [이야기 교과서 인물]은
현재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반드시 알아야 할 중요 인물들을 뽑아
이야기 형식으로 알기 쉽게 소개한 시리즈입니다.
한국의 역사나, 인물에 관심이 많은 시점에 만난 책이고,
불과 얼마전 이황과 이이에 관련된 책을 본 기억이 있어서
더 반갑고 더 재미있게 읽은 것 같아요.
초등학교 4학년...
한참 책읽기에 재미를 붙이는 시점이라 그런지
책을 즐기는 자세도 많이 바뀐 것 같아요.
이럴때 이이 선생님의 공부와 삶의 방향을 알게 된다면
더 많은 도움이 되겠지요?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를 알고 하는 것과
모르고 하는 것은 차이가 있는 법이니까요.
이이 선생님이 알려주시는 해답을 보면서
아이도 자신만의 해답을 찾기를 바래봅니다.

도입부에서 오죽헌 입구와 검은 대나무(오죽), 이이 선생님의 동상,
이이 선생님이 태어난 몽룡실을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는데,
오죽헌을 먼저 방문하고 책을 보면 아이가 더 흥미로워 할 것 같아요.
강릉 오죽헌은 신사임당과 이이의 흔적을 모두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책은 이곳으로 여행을 온 아이가 이이 선생님과 대화를 나누는 상상을 하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율곡 이이의 효심은 유명한 일화를 통해 전해지고 있어요.
편찮으신 어머니를 위해 5살 어린 아이가 어두운 사당에서 기도를 올렸다거나,
아버지가 위중한 병에 걸려 거동을 못하시자
자신의 팔뚝을 송곳으로 찔러 피를 내어 아버지 입속으로 떨어뜨렸다는 이야기,
어머님이 돌아가시자 3년 동안 시묘살이를 하고,
외할머니의 간병을 위해 벼슬을 사직하려 했던 일들이 대표적으로 알려져 있어요.
이이는 과거에서 아홉 번 장원 급제를 하여 '구도장원공'이라 불렸던 천재입니다.
조선 시대 대부분의 양반들은 고위 관리가 되기 위해서 공부를 하였는데,
이이는 자신의 출세와 욕심을 위해서가 아니라 올바른 사람이 되기 위해서
성인이 되기 위해서 공부를 하였다고 해요.
이렇게 공부에 대한 바른 신념과 자세를 가지고 평생 공부를 하였기 때문에
오늘날까지도 뛰어난 학자로 알려지고 있는 것이죠.
진정으로 나라와 백성을 생각했던 이이는
오직 나라를 위하는 마음으로 한 가지 일에 대해 마흔한 번이나 상소를 올려
바로 잡았을 정도로 자신이 옳다고 생각한 일에는 뜻을 굽히지 않는 신념을 가지고 있었어요.

Q 선생님은 어릴 적에 공부하는 것이 재미있었나요?
Q 선생님은 어릴 때 훌륭한 사람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나요?
Q 선생님이 평생 쓰신 책 중에서는 어느 책에 가장 정이 가나요?
Q 선생님은 공부를 아주잘하셨다고 들었어요.
어떻게 하면 공부를 잘할 수 있나요?
Q 살아생전에 가장 슬펐던 때는 언제였나요?
Q 마지막으로 오늘날의 아이들에게 어떤 말을 해 주고 싶나요?
이이 선생님이 앞에 계시다면 한번 쯤은 물어보고 싶은 질문들이지요?
'이이에게 묻다'를 통해
그 대답을 들을 수 있어서 참 신선했습니다.
아이와 꼭 읽어야 책을 시기에 잘 맞춰서 읽은 것 같아서 뿌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