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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이황.이이 ㅣ Who 한국사 조선 시대
카툰박스 지음, 툰쟁이 그림, 경기초등사회과교육연구회.방민호 감수 / 다산어린이 / 2016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인물을 통해 역사를 배울 수 있는 who?
한국사 조선시대 이황 · 이이 를 한 권의 책으로 만나보았어요.
이제 초등 4학년이 되는 아이가 읽고 흥미를 가지기에 딱 좋은 내용이라 반가운 마음으로
아이와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어 보았어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0114/pimg_7485161011343338.jpg)
학습만화라는 타이틀에 맞게 표지나 일러스트가 차분합니다.
서로 밝은 표정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이황과 이이의 모습에서
그들이 학자이며 나이차가 있고 서로에게 호감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0114/pimg_7485161011343340.jpg)
이황과 이이, 그들 주변의 인물들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되어 있는데
실존 인물들이다 보니 위인 속에 위인을 만나는 기분이 듭니다.
인물소개가 '~해서 어찌되었다.'로 끝나지 않고 '어떻게 되었을까요?'라고 끝이나는데
그것이 일으키는 궁금증에 책을 읽는 내내 답을 찾게 되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되었어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0114/pimg_7485161011343343.jpg)
이황과 이이는 서른여섯 살의 나이 차이가 난다고 해요.
동시대에 살았고 비슷한 나이로 알고 있었는데.... 아니었던 거죠..^^
이황과 이이는 어린시절을 힘들게 보낸 공통점과,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어린시절부터 남다른 영민함을 가지고 있었어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0114/pimg_7485161011343344.jpg)
두 사람이 만나 정치와 시, 학문에 대해 토론하는 모습으로 이야기가 시작되고
각자의 어린시절로 넘어가 성장하는 모습을 차례로 보여줍니다.
두 사람이 만나서 각자의 생각을 공유하고 토론한 시간은 짧았지만 동시대에 서로에게 끼친 영향력은 막강했고
한국의 역사를 공부함에 있어 이들을 묶어서 그 시대의 학문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어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0114/pimg_7485161011343345.jpg)
중간중간 삽입된 '시대 돋보기' 코너를 통해 조선시대의 사건이나 인물, 정치 등을 다양하게 엿볼 수 있습니다.
흥미를 일으키는 소재들이 많아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것 같아요.
한번 읽기에는 아까운 책입니다.
아이도 여러번 반복해서 읽고도 새로운 내용들을 발견하고는 흥미로워하더라구요.
인물의 삶을 통해 역사의 흐름을 보여주는 접근 방식이 참 좋은 것 같아요.
줄줄이 외워야 했던 재미없는 역사가 아니라 생생한 삶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역사를 보여주는 것 같아서
who? 한국사 참 매력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