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범의 방학 공부법 박철범 공부법
박철범 지음 / 다산에듀 / 2015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내 성적이 달라진 이유는 단 하나,

후회가 남지 않을 만큼 부지런한 방학을 보냈기 때문이다.

박철범의 방학공부법


나이와 상관없이 방학이라는 단어는 설레임과 기회라는 묘한 기대감을 갖게한다.

방학이라는 단어와 멀어진지 오래되었지만 아직까지도 그 단어에 설레여 하는건

저자의 꼴찌시절 보냈던 첫번째 유형의 방학만을 겪어보아서 그런것 같다.

가끔 남편이나 아이들에게 "나도, 방학하고 싶어. 쉬고싶어"라는 말을 하는데

박철범의 '방학 공부법'을 읽고나니 이제는 이런 말도 할 수 없을것 같다.

방학 = 성실이라는 새로운 공식이 생겨버렸기 때문이다.


2015년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다.

이제는 나의 방학보다 초등 고학년을 향해 달려가는 아이의 방학에 초점이 맞춰져야 할 때이다.

몇일이 지나면 아이의 겨울 방학이 시작된다.

박철범의 '방학 공부법'에서 제시한 방법대로 부지런한 방학을 보내보아야겠다.


 

 

방학을 절호의 기회로 삼을 수 있는 노하우를 저자는 3가지로 꼽았다.

①꼭 필요한 것만 골라서 ②부지런하게 ③제대로 된 방법으로 공부하라고 말하고 있다.

이 중 가장 어려운 것이 ②부지런하게인것 같다.

방학이 다가오면 가장 좋은것이 아침에 늦게 일어나도 된다는 것이었는데...

이것을 하지 말라고 하니 좋다 말았다고 해야하나?

아이에게 부지런함을 바란다면 엄마인 나부터 부지런해져야 할텐데..

벌써부터 내가 할 수 있을까?하는 걱정부터 앞서고 있다.

저자는 부지런해지는 방법으로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시작할 무언가를 만들고,

아침 일찍 도서관에 가서 저녁 늦게 집으로 돌아올 것을 권하고 있다.

또한, 저녁에 몇 시에 잠을 자든 상관없이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은 일정하게 지키라고 말한다. 

즉, 성실함이 방학을 잘 보내는 가장 중요한 노하우라는 것이다.

가장 실천하기 어려우면서도 어쩌면 한번은 해볼만하지 않을까 싶다.


 

 

저자가 제시하는 방학공부법의 핵심은 '공부3력 높이기'다.

'공부3력'이란, 이해력, 암기력, 사고력을 뜻한다.

공부 3력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3회독'이다.

과목별로 한 권의 주된 교재를 선택해서, 방학 동안 세 번씩 보는 것이다.

첫번째는 이해, 두번째는 암기, 세번째는 사고에 초점을 맞춰서 공부하면 된다.

이때까지 아이와 교재를 풀때 A→B 형식으로 풀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는데,

작가는 A→A→A 형식으로 풀라고 알려준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참 구체적이고 알아듣기 쉽게 알려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본인 스스로 자신은 머리가 좋아서 공부를 잘 한 것이 아니고 성실함을 무기로

자신에게 효율적인 공부법을 찾아서 공부했기 때문에 잘 한 것이라고 말해주고 있다.

아이에게는 아직 많은 방학이 남아 있다.

이 책을 통해 아이에게 꼭 맞는 효율적인 공부법을 찾도록 노력해보아야겠다.

박철범의 방학공부법을 읽고 나니 '방학'이라는 단어가 '설레임'과 '기회'로 다가온다.

아이와 함께 이번 방학을 저자가 경험했던 두번째 유형의 방학으로 기억될 기회로 삼아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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