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워! 진짜 나를 마주하는 곳 키라의 감정학교 4
최형미 지음, 김혜연 그림, 권윤정 감수 / 을파소 / 2019년 4월
평점 :
절판


 

낯가림 심하고 부끄럼 많은 엄마 눈에

쏘~~~옥!!

키라의 감정학교 4번째 스토리 '부끄러워!'


 


얼굴이 화끈거리고

어딘가로 숨고 싶고

고개가 숙여지는 묘한 감정!!

 

'부끄러움'은 자연스러운 감정이면서

나를 성장시켜 주는데 꼭 필요한 감정이기도 합니다.


핑크빛이 가득한 '키라의 감정학교'를 받아든 아들의 표정은

'내가 읽을 책이 맞나?' 하는 의문으로 가득했었어요.

 

하지만...

 

책장을 넘기면서 완전 공감하기 시작하더니,

푹 빠져서는 앉은 자리에서 다 읽어버렸네요.


 


 

록 밴드 유벨톤의 공연을 보고 리더인 로렌츠에게 푹 빠진 키라는

자신의 성격과는 다르게 수줍음을 느끼게 됩니다.

거기다 로렌츠가 공연에 초대까지 하자 한껏 부풀어

예쁘게 꾸미고 공연장을 찾습니다.


하.지.만.

로렌츠는 키라와는 다른 마음이었나봐요.

정말 부끄러운 행동으로 키라를 실망시키고 맙니다.

부끄러운 행동을 하고도 뻔뻔하게 키라에게 화를 내는 순간,

키라와 로렌츠에게 마법같은 일이 일어납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그런데 실수나 잘못을 하고도 부끄러움을 느끼지 못한다면

자신의 잘못을 바로잡을 수가 없습니다.

 

로렌츠처럼 자신의 잘못을 제대로 마주하고 바로잡는 용기야 말로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일이라는 것을

이번 '키라의 감정학교'에서 배운 것 같아요.


책 속에 '부끄러움'과 관련된 감정카드가 포함되어 있었어요.

아들과 수줍었던 일, 부끄러웠던 일, 창피했던 일, 민망했던 일...등에

대해 살짝 비밀글로 적어보기로 했어요.

절대 비밀이라 공개는 안된다고 해서 ~~그냥 비밀로 뭍어두기로 했어요.

 

아이의 감정을 체크해 볼 때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의외로 재미있는 결과를 얻으실 수 있으실 꺼예요.


로렌츠를 좋아하는 키라도 부끄럽다는

아직은 많이 어린 아들은

이번 시리즈를 통해

부끄러운 감정을 느꼈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확실히 알 것 같다고 합니다. ^^

 

앞으로 지켜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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