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윈터 에디션)
김신회 지음 / 놀(다산북스) / 2017년 4월
평점 :
품절


2017년 5월 무심한 듯 위로를 건네던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이 겨울 선물하기 좋은 '윈터 에디션'으로 새로운 옷을 입었다.

보노보노가 주는 위로만으로도 큰 선물이 되었던 것 같은데..

예쁜 옷을 입은 스페셜 커버를 보니

누군가와 나누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을 것 같다.



오랜시간 간직하려고 소장하고 있었던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이번 윈터 에디션은 무책색의 보노보노에게 따스하게 옷을 입혀준 느낌이다.


띠지가 꼭 선물 포장같아서 가운데 놓고 찰칵!!

개구쟁이 보노보노가 숨어버린 느낌이라 왠지 보노보노스럽기도 하다.^^



소복하게 내린 눈, 눈사람, 산타모자,

겨울과 어울리는 옷을 입은 보노보노와 친구들..

겨울 감성 제대로라 어디든 가지고 다니고 싶은 책이기도 하다.

 

'허락되지 않은 것들을 할 수 있게 되면 어른이 될 거라고 믿었다.

하지만 나는 어른에 대해 착각하고 있었다.

어른이란 모든 걸 스스로의 힘으로 결정할 수 있는 사람이기도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기를 결정할 수 있는 사람이기도 하다.

그런 삶은 멋었다고, 비정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기도 하다.

그럼으로써 별로 어른답지 않은 지금의 삶도 그럭저럭 버텨낼 수 있는 사람이다.

하지만 그런 어른도 가끔은 아이 때의 마음을 떠올린다.

그동안 바라온 어른의 모습이 지금 내 모습이 맞나 시을 떄가 생각보다 많기 때문이다.'

 

'요즘 스스로를 무기력하고 계획성 없는 인간이라 여겨온 것이

불필요한 자책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딱히 하고 싶은 게 없어도 하루하루를 살아갈 수 있으면 충분한 게 아닌가 하고.

 

간절히 원하면 우주가 도와준다는 말은 그

동안 원해온 것이 다 이루어진 공주나 할 수 있는 말.

어른이 되어서까지 너무 간절히 원하면, 우주도 피곤해 한다.

 

다시 읽어도 너무나 좋은 문장들!!

위로받고 위로하는 법을 알려주는 바이블같은 책!!

이 겨울,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어줄 선물같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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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보노보노야~~ 하게 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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