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세 만화 그리스 로마 신화 1 - 올림포스의 열두 신 이현세 만화 그리스 로마 신화 1
이현세 지음 / 녹색지팡이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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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환호하고 좋아하는 스토리가 있어요.
그 중 으뜸으로 빠지지 않는 것이 '그리스 로마 신화'가 아닐까 싶은데...
아니나 다를까요?
큰아이가 학교에도 가지고 다니는 통에
이현세  만화 <그리스 로마 신화> 1권 '올림포스의 열두 신'
10일이 넘도록 코빼기도 볼 수 없었어요.


 


이런 아이들의 환호와는 다르게 '그리스 로마 신화'는
엄마들에게는 적지 않은 고민을 안겨주는 시리즈이기도 해요.
서양 문화의 뿌리가 되는 신화를 알려주기는 해야겠는데,
내용은 물론이고 그림이 너무 선정적이지 않을까?하는데서 오는 우려가
선뜻 아이들에게 책을 내밀지 못하게 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현세의 '만화 한국사 바로보기'나 '만화 세계사 바로보기'를 통해
아이들에게 어느 정도는 검증된 작가이기에
믿고 챙겨 보려 합니다.


초등 2학년 꼬맹이도 다른 시리즈를 통해 '그리스 로마 신화'를 쬐금 맛보고 있기에
책을 보더니 주저없이 챙겨 듭니다.
바로 책장을 넘길 줄 알았는데,
표지부터 제우스의 절대 포스가 느껴졌는지
한참을 뚫어지게 쳐다보다가 천천히 책장을 넘겨 구석구석까지 챙겨 보네요.

 

 


1권 올림포스의 열두 신에 등장하는 신과 영웅들입니다.
스토리 전개가 생각보다 빨라서 더 흥미로웠어요.


세상은 밝고 어두운 것들이 뒤엉켜 소용돌이치는 거대한 덩어리였던 아들히 먼 옛날,
가볍고 맑은 것이 떠오르더니 서로 뭉쳐 하늘이 되었고,
무거운 것들은 가라앉아 서로 뭉치며 땅이 되었어요.



 

하늘을 지배하는 신 우라노스와 대지의 여신 가이아는 사랑을 나눴고,
둘 사이에 많은 자식들이 태어났어요.
모든 자식이 예쁘고 사랑스러운 법은 없나 봅니다.
두 신의 대를 이어 새로운 신들이 하나 둘 탄생하면서
수 많은 암투가 벌어지고 전쟁이 시작됩니다.

그림이 큼직큼직하고 생동적이라 굉장히 사실적으로 느껴져요.
그래서 아이가 더 흥미롭게 보나봐요.
희노애락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그림이랄까요?^^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코너가
중간중간 삽입되어 있어 지식의 폭도 넓혀주는 것 같아요.
사실, 그리스 로마신화는
그 자체로도 알아야 할 지식이 방대하기 때문에 
요런 코너가 아이들에게 많이 많이 도움이 되어서
다양한 영역으로 배경지식이 확장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신들의 계보가 빠지면 섭섭할 뻔했어요.
너무도 복잡한 신들의 세계를 한 눈에 정리해 주었네요.


재밌다고 추천을 얼마나 했는지...
친구들에게 인기가 폭발이었다고 합니다.
덕분에 엄마는 아주아주 오랜 후에 책을 볼 수 있었다는 후일담이 전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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