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부자가 된 키라 꿈을 이루게 도와주는 자기경영 동화 9
최형미 지음, 원유미 그림, 이종하 감수 / 을파소 / 2018년 7월
평점 :
절판


꿈을 이루게 도와주는 자기경영 시리즈 아홉 번째 이야기!
을파소 감정 부자가 된 키라


 

 

아홉번째 이야기는 핑크빛 표지만큼이나 상큼발랄한 평소의 키라와는 거리가 먼
좀 답답하고 안타까운 키라의 경험담이예요.
보면서 얼마나 속이 타던지.. ㅎㅎㅎ 키라를 아끼는 팬으로써
가장 가슴아픈 시리즈가 아니었나 싶을 정도였어요.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 키라를 통해 또 많은 것을 배우고 생각하게 됩니다.


 


초등 2학년 꼬맹이도 키라 9번째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팬이 되었어요.
형이 열심히 보고 있어도 관심이 없는 것 같더니..
'감정 부자가 된 키라'를 보며 흥분하는 엄마를 보고는 궁금했던가 봐요.
책 읽으며 아이가 더 흥분하네요. ㅎㅎㅎ
나쁘다, 못됐다, 왜 자기가 아니라고 말을 못하냐... 등등
자신이라면 절대로 당하고만 있지 않았을거라는 말까지 남겨주네요.^^

어린 나이에 사람들의 시선에 많이 노출된 키라는 어느덧 애어른이 된 듯 해요.
슬퍼도 아닌척, 싫어도 괜찮은척... 우리 아이는 키라와 달리 평범하지만
 이렇게 자기감정에 솔직하지 못해 상처받을때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아이들이 상처받았을때, 힘들어할때 어른으로써 해주어야 할 일들도
키라 주변의 좋은 어른들을 통해 배우게 됩니다.

카밀라의 짜증과 화풀이들로 인해 상처받은 키라가
내면에 숨은 감정들을 하나 둘 폭발시키고 해소하는 과정들을 보면서
키라가 또 한 뼘 성장 한 것 같아 흐뭇하기까지 했어요.



이번 이야기에는 적어두고 싶은 글귀들이 너무나 많았어요.
아이는 물론이고 저도 느껴야 하는 이야기들이라 빠짐없이 체크해뒀어요.

'살다보면 이런저런 일로 속상할 때가 있다.
하지만 아무리 큰 사정이 있더라도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해서 누군가에게 화풀이하는 건 나쁘다.'


 

 


키라의 이야기 외에도
중국인형 간칭의 '감정 코칭'을 통해 '감정'에 대한 기본적인 것들을 알 수 있고,
'감정 고민 talk'와 '함께 고민해주세요'를 보면서 아이와 비슷한 또래의 고민을
공감하거나 조언을 들어볼 수 있어 좋았어요.

키라 시리즈는 아이는 물론이고 엄마가 함께 읽어도 좋은 책이예요.
특히 이번 아홉번째 '감정 부자가 된 키라'는 꼭 함께 읽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왜냐하면, 어른들로 인해 상처받는 아이들의 감정들이
어떻게 분출되는지 정확하게 느낄 수 있는 책이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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