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다수의 사장님들은 음식점을 창업한 후 3년을 못
채우고 가게 문을 닫는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평균 창업 준비 기간이
짧고, 창업 전 관련 교육을 받는 경우도 드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요즘은 맛이 있다고, 친절하다고, 새롭다고 그 가게가 잘 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워낙 빠르게 흘러가는 세상에 사람들의 입맛까지도 빠르게 변해가는 것인지
자꾸만 새로운 것에 주목하게 되고, 찾게 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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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줄 서는 가게,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가게는 어떤 비밀을 가지고 있는 걸까요?
"장사는 그렇게 하는 게
아닙니다!"
라고 자신있게,
말하는 작가의 노하우가 궁금해서 이 책을 읽지 않을수가 없었어요.
왜 유독 그 가게만
잘될까
줄 서는 가게에 숨겨진 서비스와 공간의
비밀
현성운 지음 / 다산 북스
16년간 수많은 매장들을
다니며 분석한 그녀만의 노하우를 담은 이 책은
실질적으로 가게를
운영하는데 도움이 되는 팁들만 디테일하게 조목조목 알려주고 있어
바로
실천해봐도 괜찮을 것 같아요.
가게를 곧 창업하시는 분들이라면 더 큰
도움이 될 듯 하구요.
"실제로
잘되는 가게의 사장들을 만나보면 놀라운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는데,
그 중심에는 어김없이 '사람'이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마인드의
시작은 외식업이 철저하게 '서비스업'이라는 인식에서
비롯되었다 "
"진정한 서비스란 함께 근무하는 매장 직원들의 만족으로부터 이루어지며,
그들이 제공하는 서비스와 음식이
손님에게 더 큰 만족으로 이어진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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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가 작은
가게들은 친근감을 무기로 손님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정해진 틀에서 보다 자유롭게 운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번쩍이는 외관도, 철저한 시스템도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은
바로 사장과
손님이 소통하면서 교감하는 일,
그리고 서로를 발견해준 것에 대한 감사와 존중의 마음이다.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나누고 고객에게 마음을 내어주며
쌓아올린 신뢰야말로
골목의 작은
가게들을 지탱하는 힘이 아닐까 한다."
잘 되는 가게는 분명 이유가
있어요.
오랜 시간 추억이 쌓일 정도로 오래된
가게를 보면
전문가가 아닌 사람의 눈에도 보이는 것들이 분명
존재하지요.
'왜 유독 그 가게만 잘될까'
책을 읽다보니
작지만 따뜻하고 잘 되는 가게 하나 갖고 싶다는 욕심이
생깁니다.
열심히 읽고 또 읽어뒀다가 언젠가 써먹어 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