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다 다이어트 - 100일 완성 날씬해지는 평생 습관
안선영 지음, 김해영 감수 / 다산북스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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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다 다이어트'
진심으로 하고 싶고, 성공하고 싶었던 다이어트..
이 나이에, 이제와서, 아이들 때문에 등등.. 수많은 이유를 가져다 붙이며 미적거리기만 했다.
그러다 안선영의 '하고 싶다 다이어트'를 읽으면서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고,
그날로 38일째 다이어트중이다.




 



마흔셋 애 엄마인 안선영이 다이어트를 시작한 이유는
난데없이 찾아온 요로결석으로 인한 수술때문이었다고 한다.
건강해져야겠다는 생각이 다이어트로 연결되었다는 것인데..
크게 아파본 사람으로써 너무나도 공감이 갔다. 특히...
"내 아이와 더 오래오래 잘 놀아주기 위해서"라는 글귀가 가슴에 팍 꽂혀 잊혀지지 않았다.
아이 50일부터 입원을 하고 돌을 앞두고 큰 수술을 받아야했던 나는
건강이라는 큰 산 앞에서 여러차례 무너졌던 경험이 있다.
그때마다 들었던 생각은 "내 아이"에 대한 미안함, 안쓰러움, 두려움이었다.
그런데도 아직까지 건강하지 못한 몸만 탓하며 나태한 생활에 길들여 살고 있었다니..
참으로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바로 다음날부터 다이어트라는 것을 시작하게 되었다.





100일 동안, 딱 100일 동안만 스스로에게 집중하고,
다른 여러 이유들에 흔들리지 말자며, '엄마라는 이름이 가진 힘'까지 끌어들여
격려하듯 다이어트의 세계로 유도한다.





"저는 마음이 급해서 무리하게 운동을 시작하는 것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우리 몸은 오래 써야 하니까 아껴주자구요.
일단은 마구 먹던 습관을 끊고 대신 몸을 움직이는 연습을 하고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PT 등록할 돈이 없어서, 회사 때문에 시간이 부족해서 등
환경 탓, 상황 탓을 해봤자 바뀌는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돈이 많아서 비싼 PT를 등록해도 헤스장에 가지 않으면 살은 안빠져요.
내 몸과 내 인생은 스스로 바꾸지 않으면 절대 바뀌지 않습니다.
결국은 스스로 변화하겠다는 의지의 문제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처음부터 무리하지 말고 자신의 방식대로 다이어트를 시작하라고,
돈이 있고 없고를 떠나 스스로 변화하겠다는 의지가 중요하다는 작가의 말은
다이어트를 시작하고자 마음을 먹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유명인이 쓴 그저그런 다이어트 책이겠거니 하는 편견을 가지고 읽기 시작했는데.. 
삶을 대하는 진지한 자세나 의지에 박수를 쳐주고 싶을 정도로

배울 것이 많은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그녀를 다른 눈으로 보게 되었다.




 



저자는 매일매일 일기를 통해 그날을 기록하고 의지를 다져나갔다고 한다.
그래서 나도 다이어트를 하기전 일기장부터 준비했다.
이유식이나 산책과 같은 생활 속 다이어트 비법들을 보면서..
아이가 어렸을때.. 왜 이런 생각을 못했을까 싶기도 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엄마손이 덜 필요한 지금이 다이어트에 더 좋은 적기가 아닐까 싶어
이번에는 절대로 실패하지 않으리라 마음먹었다.

안선영의 100일 완성보다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이번기회에 기필코 건강한 몸을 만들어보리라 다짐하고 또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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