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숍 보이즈
다케요시 유스케 지음, 최윤영 옮김 / 놀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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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한 핑크색 겉표지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사랑스러운 책을 만났다.
다케요시 유스케 / 펫숍 보이즈

잉꼬, 고양이, 여우, 영원, 사모예드, 인간이라는 동물이 각 챕터의 주인공이다.
동물에게 신비한 힘이 있다고 믿는 일본 특유의 설화이야기가
코믹하고 따뜻한 미스터리와 어우러지면서 이야기 속 사건들이 꽤나 흥미롭게 다가왔다.


 

일곱 살 난 꼬마 단골 유리에게 "유리, 주거!"를 외치는 잉꼬 유리!!
도대체 누가 잉꼬에게 이런 말을 가르쳤을까?
펫숍 직원들과 손님들은 당황하게 되고
펫숍의 직원 가꾸와 고타는 상심한 꼬마 유리를 달래주기 위해 범인을 찾는다.
이렇게 사랑스러운 이야기로 시작된 「펫숍 보이즈」는
각 이야기마다 주인공 동물을 일러스트로도 만나볼 수 있는데..
그마저도 너무나 사랑스러워 자꾸 보게되는 마약같은 소설이다. 


 

 


"펫숍은 어쩔 수 없이 인간을 위한 곳입니다. 그럼에도 저는 믿고 싶습니다.
서로 마음이 통하고 있다고 굳게 믿으며 반려동물이 행복을 위해서라면
어떤 고통도 마다 않겠다는 인간이라는 동물을요.
펫숍은 친구 같은 반려동물과 함께 지내며 행복을 느끼는,
그런 인간이라는 동물을 돕기 위한 장소입니다.
그리고 인간으로서, 동물들이 정말로 행복하다고 느끼기를, 끊임없이 기원하는 곳입니다."


우리나라 펫숍을 떠올리면 왠지 모를 갑갑함과 안타까움이 느껴지곤 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마저도 의미있게 다가왔다.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 이제 동물을 키우려는 사람, 동물을 키우고 있는 사람,
동물을 무서워하는 사람... 그 누가 읽어도 좋을책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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