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록수 청목 스테디북스 15
심훈 지음 / 청목(청목사) / 2000년 11월
평점 :
절판


처음 이 책을 읽을 때는 따분한 농촌 계몽 소설이겠지 하고 시간을 단축시키려고 대충읽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 소설을 읽다보니 재미를 느끼게 되었다.

사실 전 환타지아나 스릴러 갔은 소설만 보는 편이었는데 심훈이라는 사람이 도대체 왜 그렇게 유명하고 그에 능력을 높게 평가하는지 아직 많이 공부를 더해야하는 우리들이 보아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인지 하는 불안과 흥미로 책을 읽게 되었다.

책은 2주정도에 시간을 걸려서 읽었다. 그렇게 빨리 읽은 것은 아니지만 다른 재미있게 읽는 책들과 비슷하게 시간이 걸려 읽은 것이다. 틈틈히 시간이 나는 데로 읽어서 기억이 잘 안 날 것 같아는데 의외로 재미도 있어서 그런지 기억이 되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영신과 동혁의 사랑과 그리고 그들이 하는 계몽사업과 그들에 사업을 방해하는 인물들간에 대립이 아주 재미있었다.

내용은 대충 이렇다 처음은 어느 신문사에 계몽사업에 관하여 보고하는 부분에서 동혁이 남자답고 시원하게 먼저 발표를 하고 영신은 맨마지막으로 발표할 하면서 이어진다.그리고 이 두 인물이 아주 주시하면서 서술해 이 사람들이 주인공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신기하게도 동혁이 영신에게 호감을 가지게 되고 그러면서 동혁이 늦은 밤에 영신에 안전하게 바래다주고 가고 다음에 영신이 편지로 백선생님이라는 여자에 집에서 하는 대화장에 동혁을 초대하고 동혁은 편지로 가겠다는 말과 축구 시합이 있다고 말을 할 때 며칠후 동혁이 축구 시합을 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 영신이 찾아와서 응원을 하게 되고 축구 시합이 끝나고 백선생님에 대화장 에가서 영신이 해준 밥을 먹고 너무 서구 문물을 받아들인다는 동혁에 말에서 지금 시대가 너무 서구 외래에 문화에 받아들였다는 점을 비판하는 것 같았다. 그러면서 둘에 사이가 가까워 지면서 영신은 몸이 허약해 졌을 때 동혁이 보고 싶어서 계몽사업을 하는 모습을 보겠다고 한 곡리로 요양을 가게 된다. 둘은 서로에 관해서 의견을 교환하고 약혼자가 있는데도 영신은 동혁에 이끌려서 약혼을 하고 서로를 위해주고 서로에게 직설적으로 사랑한다는 말은 안하지만 서로를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영신이 학당을 만들기 위해서 일본순사들에게 압력을 받아서 학당에 아이들을 반으로 줄일 때 우리의 과거에 역사가 그렇게 심하게 압력을 받으면서도 끝까지 굽히지 않고 이겨냈다는 것이 가슴 벅차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렇게 이루어내었다는 것이 가슴아프기도 했다.

동혁이 영신을 위해서 한곡리로 돌아가지 않는 사이에 기천이 자신에게 빛을 진 농후회회원들을 이용해 동혁의 농후회에 우두머리를 차지한다. 하지만 그 일로 인해서 동혁은 한곡리에서 기천이 자신들이 힘겹게 그리고 어렵게 지은 회관을 빼앗을 때도 동혁은 흥분하지 않고 그것을 역이용해서 회원들에 빗을 전부 갚아주었다. 그리고 기천을 회장으로 당선시킨 뒤 마을 모든 사람들이 기천에게 지고 있는 빗을 해결해주는 대목은 아주 통쾌하고 기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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