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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 공부혁명 ver.공무원시험
박정훈 지음 / 법률저널 / 2020년 9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자 박정훈은 유학을 준비하다 MBTI의 학습 효율성에 대해 알게 되어 유학을 포기하고 한국 MBTI 연구소에서 교육 과정을 이수하였다고 한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어느 부분에서 확신이 들었을까?
목차.
1. MBTI가 공부랑 관계있다고?
2. MBTI 성격유형검사 소개
3. MBTI와 공부습관
4. 그래서 어떻게 하면 되는데?
5. 이렇게 공부해보자.
6. 유형별 공부법과 학습 컨설팅 성공사례
7. 요약 정리
8. MBTI 학습 컨설팅이란
9. 책을 마무리하며
이렇게 구성되어 있었다.
도입부에 이 책은 공무원 수험생들을 위한 오로지 학습을 위한 책이라고 명시하고 시작한다.
나는 학습법에 관심이 있었고 MBTI도 역시 관심이 있었다.
이 둘에 대해서 서술하려 한다고 하니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초반에는 MBTI와 공부와의 상관관계의 당위에 대해 설명하려 하였고, MBTI 유형별 성격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대충은 알고 있는 내용이어서 내가 관심 있는 '4번 그래서 어떻게 하면 되는데?' 여기로 넘어가 보기로 했다.
여기에서는 기억을 분류한다. 단기, 장기 그리고 감각, 작업, 명시, 암묵, 의미, 일화, 절차, 정서 등으로
이 장에서는 타입에 따라 의미 기억 암기법에 맞는 사람과 일화 기억 암기법에 맞는 사람이 있다고 얘기한다.
나에게는 여기가 흥미 있는 부분이었다.
암기법에 관한 책을 몇 권 읽어보긴 했지만 MBTI와 연관 지어 생각해본 적은 없었다. 이 책에서는 본인이 본인의 유형에 맞게 암기를 하고 있고(MBTI 유형과 다르게 암기하는 사람도 있다고 함) 그 유형과 본인이 암기하는 방법을 고려해서 공부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저자는 추가로 암기법에 관한 정보도 제공해 준다. (공무원 합격자들의 공부 전략과 같은 것들)
아쉬운 점은 용어 자체를 외우고 보지 않는다면 다소 헷갈릴 수 있고 집중이 되지 않을 수 있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그림이 들어가면 더 이해하기 쉬울 것 같은데 좀 지루한 흐름이 아쉬웠다.
이런 것을 의식해서 도입부에 오로지 학습을 위한 책이라고 써 놓고 시작한 것은 아닐까?
4,5,7번을 집중적으로 읽고 책은 덮어졌다.
나름 재미나게 읽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