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필살기 - 리얼시추에이션
박희진 외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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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나이 음.. 29살,, 여자로 치면 신입사원이라고 하기에는 좀 나이를 먹은 감이 없잖아 있다. 잠시 사정으로 인해 시골에 내려와서 인턴을 하고 있지만 이를 계기로 어쩌면 짧으면 1년 후에 또 다른 곳에서 신입사원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선택을 하게 됐다.

  여지껏 사회와는 약간 다른 대학 안에서의 생활을 길게 했었다. 학생들과 부딪치며 삶을 함께 하고 살아왔던 터라 흔히들 말하는 사회에서의 약육강식에 대해 약간 문외한이었다.

 친구들을 통해 간접적으로 말만 들어봤지 설마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진짜 사회가 그럴까라는 생각과 함께 그래도 다를거야라는 생각도 들었고 예전에는 오히려 사회가 무섭구나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더더욱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전에서 신입사원을 겪었던 사람들 그리고 지금 겪고 있는 사람들의 생생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실전에서 이루어진 이야기들이라 안믿을래야 안 믿을수가 없었다. 또한 다양한 직장에서의 이야기도 담겨 있어서 많은 걸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었다.

정말 그렇구나라는 생각도 들었고.. 생각만큼 그렇지도 않네라는 일들도 있었다.

 눈치없는 신입사원. 여자 상사를 모시는 남자사원. 아줌마들을 틈바구니에서의 남자 신입사원. 등등등..

 삶의 이야기가 그대로 담겨 있어서 그런지 무엇보다 현실감이 있었고 생동감이 있었다.
무엇보다 내가 택하고 속한 직장에 있어서의 소속감과 함께 자부심을 가지란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 자부심 하나가 신입사원때의 그 어떠한 고비와 어려움도 이겨 낼 수 있다고 말이다.

 한편으로는 내 자신을 보면서 씁쓸해지기도 했다. 자부심을 가질 만큼의 일을 하기도 했었지만 현실적으로 힘들었다. 현실을 따지자면 자부심을 갖고 도전할 만한 일을 아직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과연 이 책이 나한테 어울릴까 싶었지만 책을 덮고 나서는 신입사원 뿐만이 아니라 모든 직장인들에게 필요한 책이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다. (물론 신입사원들에게 가장 큰 도움이 되겠지만 말이다)

  무엇보다 버텨야 된다.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지 버티고 눈칫밥을 먹어가면서 눈치도 키우고 말이다. 그들만의 노하우가 그대로 담겨 있다. 대개 입사하고 1년 안에는 이직을 생각한다고 하지만 정말 큰 이유가 아닌 이상은 버티고 내가 꿈꿔왔던 곳은 아니지만 버티고 노력함으로 인해 내가 꿈꾸는 곳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어쩌면 우리 모두가 각자의 삶에 있어서 신입사원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매일의 삶은 어떻게 일어날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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