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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유 반달 그림책
사이다 지음 / 반달(킨더랜드)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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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유

 

나도 모르게 배어 나오는 말

나도 모르게 피식 웃는 맛

이게 바로 고구마 책의 위력 아니겠어요?

어느 순간 따라 하게 되고 어느 순간 집중하게 되고

 

여긴 어딘가,

나는 누군가,

내가 네가 바로 그 고구마유?

 

이 말을 이렇게도 쓸 수 있고 저렇게도 쓰고, 볼 수 있구나 싶어

말놀이를 맛 모르는 사람에게는 말놀이의 맛을 그림책의 맛을 보여줄 수 있어서 재밌는 책이에요

 

글이 많지 않고 그림도 즐거운 책이라 어린아이부터 모두 볼 수 있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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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유령이 되었어!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53
노부미 글.그림, 이기웅 옮김 / 길벗어린이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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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보고 엄마가 유령이 되었다는 게 죽음을 의미한다는 걸 알아서

아들이 이 책 왜 샀냐고 할 정도로 많이 안 좋아했는데

책 읽으면서, 읽고 나선 웃고 즐거워하며 재미있는 책이라고

하지만 엄마가 유령이 되는 건 안 된다고 이야기는 책이에요

 

귀여운 그림과 유령이 된 엄마의 모습과 이야기가 감동을 주면서 동감 가는,

즐겁게 풀어낸 이야기 속에 슬픔이 담겨 있는 책인데요,

언젠간 닥쳐올 죽음과 헤어짐에 대해 무겁지 않고 유머러스하게

그리고 엄마, 아이의 입장에서 담겨 있어 아이들과 보기 좋은 책이에요

 

 

엄마가 자동차에 부딪쳐서 유령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되니 역시 가장 마음에 걸리는 건 다섯 살배기 건이입니다

"할머니, 우리 엄마 어디 갔어?"

"엄마는 하늘나라에 갔단다."

아무래도 엄마 목소리는 안 들리나 봅니다. 보이지도 않고요.

 

"이제는 엄마가 대충 만든 음식을 먹을 수 없단다."

"그렇구나. 할머니가 정성 들여서 만든 음식밖에 먹을 수 없구나."


"대충 만든 음식이라니, 흥!"

 

밤 열두 시가 지나니 엄마가 보이는 거예요!


"엄마, 대단해! 투명하고 막 지나갈 수 있어."

"그럼, 엄마는 유령인걸."

 

 

엄마가 살아있을 때 잘한 일, 그리고 성공은 건이를 널 낳은 거

 

"이제부터 엄마가 하는 말, 잊지 말고 기억했으면 좋겠어."

셀수도 없을 만큼 건이가 좋아서, 엄마는 가슴이 벅차

 

건아, 고마워.

건이의 엄마라서, 엄마는 행복했어

 

 

 책의 맨 뒤에 이렇게 되어있어서 엄마와 아이 모두 하고 싶은 말 할 수 있어요

 

건이와 엄마의 모습을 통해 내 아이를 사랑하고 아끼고 걱정하는 엄마의 마음과

엄마를 사랑하는 아이의 마음이 느껴져 좋았던 책이에요

 

곳곳에 보이는 그림과 내용이 즐거워서 아이들이 재밌게 본 책이기도 한데요

그 안에 감동과 엄마의 마음이 느껴져서 슬프기도 한 책이에요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내 아이, 그리고 나의 엄마

모두 아끼고 사랑하는 만큼 해주고 싶은 이야기도 해주고 싶은 일도 많은데요

이 책을 통해서 죽음과 헤어짐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

서로에 대한 소중함과 마음을 더 많이 느꼈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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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주년이라니 대단하면서도 멋지네요 알라딘만의 친절함과 빠른배송 중고서점등 장점이 참 좋아요 앞으로도 승승장구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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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띠 동물 까꿍놀이 (보드북) 아기 그림책 나비잠
최숙희 글 그림 / 보림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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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꿍놀이를 싫어하는 아이들이 있을까? 단순하지만 질리지 않는 동물들의 익살스런 표정과 다음페이지가 궁금해지는 책 어린아이라면 누구라도 좋아할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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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행성 그림책이 참 좋아 27
김고은 글.그림 / 책읽는곰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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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랑 표지가 인상적인 책이에요^^


김고은 작가님은 그림만큼 개성 있고 재미있는 책을 쓰시는 작가분이에요^^

이번 눈 행성 책은 어느 날 내린 눈으로 인해 벌어지는

흥미진진하고 상상 가득한 그리고 스펙타클(?)한 이야기예요


어른들의 이기심에 일은 점점 커져 버리고....

누구 하나 손 쓸 수 없을 만큼 커져 버린 일은

어른들은 물론 과학자도, 군대도 모두 해결하지 못해요

이 일을 도대체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이대로 정말 모든 것이 사라지게 되는 걸까........싶은 찰나에 등장한

아이들의 모습과 아이들이라서 가능한 이야기가 정말 즐거운 책이에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이야기라서 그런지 이 책은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책이에요


사실 위에 뭔가 거창하게 적어놓아서 혹시 어려운 내용은 아닐까

심각한 내용은 아닐까 싶을 수도 있지만, 작가님 특유의 개성으로

아주 즐겁게 풀어 낸 책이라 심각하지 않고

재밌게 읽어 볼 수 있는 책이라서 더 마음에 들어요^^

 

 

 

눈이 너무 왔어요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끔찍하게 싫어하는 사람도 있었지요​

 


눈이 점점 쌓이고

좁은길 20호 김씨 아저씨와 좁은길 21호 이씨 아저씨는

눈더미를 마주하고 눈 치우는 일 때문에 서로 다투게 돼요


누가 눈을 더 많이 치워야 하는지 자에 계산기에 저울에ㅎㅎ 난리가 났어요ㅎㅎ

 

 

그런데 눈을 치우다 보니 너무 피곤한 거예요

김씨 아저씨는 눈을 슬쩍 굴려 봤어요

그걸 본 이씨 아지씨도 눈을 굴리기 시작했어요

 

눈덩이는 커지고

커지고 또 커져서......

마침내, 눈 행성'이라고 불리게 되었어요!​

 

신문과 방송에서는 하루도 빠짐없이 눈 행성에 대한 보도가 나오고


보도 내용은 날이 갈수록 무시무시해졌어요

결국 인류종말론까지......ㅎㅎ

 

 

 가장 먼저 과학자들이 지구를 구하러 나섰어요

 

하지만 실패......

그 다음은 군대가......

하지만 또 실패

 

 

그리고 아이들이 나타났어요

친구들과 헤어지기 싫은 아이들은 

그러다 한 아이가 씨익 웃으며 다른 아이에게 속삭속삭......

그 아이는 다른 아이에게 속속......삭삭......

 

 

 

온갖 잡동사니를 들고 모인 아이들이 잡동사니를 이어 붙이고

이윽고 어마어마하게 길고 어마어마하게 굵은 막대가 완성되었어요


어마어마하게 길고 어마어마하게 굵은 막대는 바로

지! 렛! 대~! 

 

아이들이 한꺼번에 지렛대 위로 쿵 내려앉는 순간

눈 행성이 퉁 튀어 올라 하늘로 날아갔어요!


그리고 눈 행성은 이 혜성 저 혜성을 들이받으며 조금씩 부서졌고

지금도 어디선가 부서지고 있을 거예요

점점 커져 버린 골칫덩이 눈 행성을 물리치는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과 모습!

친구들과 헤어지기 싫어하는 아이들의 마음이 모여 이룬 해결책이 훈훈하고 마음 따뜻한 책이에요^^


눈 행성 책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져 있고

상상 가득한 이야기와 살짝 과장 된 그림과 내용이 아이들이 보기에 딱 맞는 책이에요


이 책에서 제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도 아이들이 즐겁게 볼 수 있는 책이라는 점이었어요

책이라는 게 정보도, 내용도 중요하지만 사실 무엇보다도

제 개인적으로는 책은 즐거우려고 보는 게 가장 큰 이유라서 재밌어서 좋았던 책이에요^^


겨울인 지금 눈이 내리는 계절인 지금에 아이들과 함께

눈 행성이 생기면 어떻게 될지 이야기 해 보는 것도 즐거운 시간이 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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