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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한 뇌 사용 설명서 - 남들과 다른 HSP가 살아가는 법
박수현 지음 / 지식오름 / 2026년 8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예민한 뇌 사용 설명서』는 예민함을 단순히 성격의 문제로 바라보지 않고, 자신을 이해하는 하나의 관점으로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평소에는 별일 아닌 것처럼 보이는 소리나 빛, 사람들의 표정과 말투에 유난히 신경이 쓰이고, 사람을 많이 만난 뒤 쉽게 지치는 사람이라면 책의 내용에 공감할 부분이 많을 것 같다.
특히 “‘나는 왜 이렇게 약하지?’라는 생각이 ‘나의 뇌는 이렇게 작동하는구나’로 바뀐다”는 내용이 인상 깊었다. 나를 남들과 비교하며 부족한 점을 찾기보다, 내가 어떤 자극에 민감하고 어떤 환경에서 편안한지를 알아가는 것이 먼저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예민함을 무조건 없애야 할 특성으로 보지 않고, 조건이 맞으면 깊이 생각하고 세상을 세심하게 바라볼 수 있는 특성으로 설명한 점도 좋았다. 자기를 돌보는 것과 완벽함을 내려놓는 것에 대한 이야기도 일상에서 한 번쯤 돌아볼 만했다.
예민함 때문에 스스로를 자주 탓했던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을 조금 다르게 바꿔볼 수 있을 것 같다. 예민함을 고치기 전에 먼저 나를 이해해 보는 것. 책을 덮고 나서 오래 생각하게 된 메시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