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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뇌를 깨우다 - 발달과 치유를 잇는 음악치료의 세계
김양휘 지음 / 프로방스 / 2026년 8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음악, 뇌를 깨우다』는 음악치료를 단순히 음악을 활용하는 치료 방법으로 설명하지 않고, 인간의 발달과 뇌, 정서와 관계의 관점에서 바라보게 하는 책이다.
특히 자아감의 형성, 애착과 정서적 교감, 뇌 발달과 신경가소성에 대한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 아이가 자신의 몸을 느끼고 타인과 관계를 맺으며 조금씩 독립적인 존재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살펴보다 보니, 음악이 왜 말보다 먼저 마음에 닿을 수 있는지도 이해하게 된다.
말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기 어려운 아이에게 음악은 단순한 소리가 아니라 자신을 표현하고 다른 사람과 연결되는 하나의 언어가 될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남았다.
무엇보다 이 책은 아이를 변화시키는 방법만 이야기하지 않는다. 한 사람의 작은 반응을 관찰하고, 기다리고, 그 사람의 개별성을 존중하는 것이 치료와 교육의 출발점이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음악치료에 관심 있는 사람뿐 아니라 발달장애와 아동 발달, 뇌와 정서의 관계를 이해하고 싶은 부모와 교육자에게도 의미 있는 책이다.
음악은 뇌를 깨우는 소리이면서, 사람과 사람을 다시 연결하는 언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