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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중심잡기, 마인드 제로 - 심리상담사와 흔들리는 마음의 기본기 쌓기
박현순 지음 / 아라차림 / 2026년 8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내 마음 중심잡기』를 읽으면서 가장 많이 생각했던 것은 '나는 내 마음을 얼마나 제대로 들여다보고 있을까?'라는 질문이었습니다.
살다 보면 마음이 힘들 때가 있습니다.
특별히 큰일이 있는 것도 아닌데 불안하기도 하고, 다른 사람의 말 한마디에 마음이 오래 남기도 합니다. 그
럴 때 우리는 빨리 괜찮아지려고 하거나, 왜 이런 감정을 느끼는지 자신을 탓하기도 합니다.
이 책은 그런 마음을 억지로 바꾸려고 하기보다 먼저 내 마음을 바라보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특히 과거의 나를 바라보는 부분이 인상 깊었습니다.
우리는 지나간 일을 떠올리면서 '그때 왜 그렇게 했을까?', '나는 왜 그렇게 약했을까?'라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때의 나 역시 그 상황에서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했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책에 나오는
"우리가 우리 자신을 관찰하기 시작하면 전혀 다른 결과가 나타나게 된다." (75쪽)
라는 문장도 오래 기억에 남았습니다.
나를 평가하는 것과 나를 바라보는 것은 조금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하나 인상 깊었던 부분은 과거의 상처를 바라보는 방식이었습니다.
"상처를 기억하고, 회복하길 바라는 아이. 우리는 그때도, 지금도 약하지 않아요." (91쪽)
이 문장을 읽으면서 과거의 나를 조금 덜 탓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은 심리학적인 설명만 하는 것이 아니라 'Dear me' 질문과 워크북을 통해 직접 자신의 마음을 돌아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한 번에 읽고 지나가기보다는 천천히 읽으면서 질문에 답해보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내 마음 중심잡기』를 읽고 나니 마음의 중심을 잡는다는 것이 항상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살면서 흔들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고, 중요한 것은 흔들렸을 때 다시 나를 바라보고 돌아올 수 있는 힘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요즘 마음이 자주 흔들리거나, 과거의 일들이 현재의 나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돌아보고 싶은 분이라면 한 번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나만의 한 줄평|흔들리지 않는 마음보다, 흔들린 뒤 다시 나에게 돌아오는 힘을 생각하게 하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