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잘되면 좋겠습니다
김민섭 지음 / 창비교육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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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부족함을 솔직하게 밝힐 수 있는 사람이 정말 강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사람이기에 김민섭 작가는 다른 사람의 장점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것이 아닌지 생각하게 된다. 그다지 슬픈 이야기가 아닌데 왠지 계속 눈물이 났던 헌혈과 김민섭씨 찾기 프로젝트는 나를 위로해주었다. 늘 잘 되기를 바라는 우리 아이들과 매년 스치는 많은 학생들이 떠올랐다. 담담하게 썼지만 느껴지는 두려움의 순간들에 공감하고, 웃기도 했다. 평범한 사람들과의 느슨하지만 단단한 관계는 내가 제일 꿈꾸고 있던 사회생활의 모습이다. 읽는 내내 나를 응원하는 작가가 잘되기를, 연약한 시기를 지나가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게 된다. 따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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