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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버거운 사람들을 위한 뇌과학 - 광활한 우주를 살아가는 나와 뇌의 작은 연대기
레이첼 바 지음, 김소정 옮김 / 현암사 / 2025년 10월
평점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레이첼 바의 삶이 버거운 사람들을 위한 뇌과학은 단순하게 사람들의 뇌 구조나 기능을 설명하는 의학서적이나 과학서적이 아니라, 지친 마음을 과학적으로 이해하고 회복을 할 수 있게 방향을 제시해주는 일종의 마음이 따뜻해지는 안내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의 작가는 신경과학 연구를 바탕으로 스트레스와 불안, 무기력의 근원이 의지 부족이 아니라 뇌의 생리적 반응과 패턴에 있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인상 깊었던 점은, 레이첼 바가 인간의 뇌를 '고장난 기계'가 아니라 '환경에 적응하려는 정직한 생명체'로 바라본다는 점입니다. 우리가 쉽게 자책하는 게으름이나 집중력 저하, 감정 기복조차 뇌의 생존 본능에서 비롯된 반응이라는 설명은 자기 비난 대신에 자기 이해로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줍니다.
그리고 이 책은 단순한 이론서가 아니라 자기계발서와 같은 삶을 바꾸어 줄 수 있는 실천 지침서에 가깝습니다.
마음을 다스리는 호흡법이라던가 뇌의 피로를 줄이는 법 등 구체적인 방법들이 과학적 근거와 함께 제시되어 있어서 실용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삶이 버거운 당신, 지금 당신이 힘든 이유는 당신의 뇌가 잘못된 게 아니라, 너무 오래 싸워왔기 때문이다.
이 한 문장이 이 책을 대변한다고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책을 통해서 따뜻한 마음을 위로 받고 희망을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