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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연히 서평단 모집광고를 보게 되었습니다. 늘 하고 싶었지만 신청 기회가 좀처럼 주어지지 않았었거든요.  아이들을 좋아하고 책도 좋아해서 얼마 전까지 초등 독서클럽 선생님을 했던 주부입니다. 결혼 전에는 작은 잡지사 기자로 있었지요. 

  책은 - 내게 늘 꿈이고 갈증이고 현실입니다. 그 속에서 많은 것을 얻은 듯하나 마음은 항상  비어있고 하나를 얻으면 또 다른 갈증이 생기곤 하지만 현실에서 내 영혼은 늘 도약을 꿈꾸지요. 최근 읽은 공지영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에서 얻은 울림이 한동안 내 마음을 채웠습니다. 주인공을 통해 저는 또 다른 세계의 또 다른 상황과 아픔, 내가 감히 생각조차 할 수 없었던 일들을 분노와함께 겪었습니다. 내가 세상을 얼마나 알고있다고 모르는 사람을, 모르는 상황을 미워했을까요. 

 오후에 '시공만화디스커버리 영혼의 화가 반 고흐'를 읽었습니다. 아니, 반 고흐에게 조금 더 가까이 갔다고 하는 편이 좋을 것 같네요. 어쩌면 최초로 좋아하게 된 다른나라 화가이지요. 아들녀석이 만화책을 탐독하는 편이라 만화는 도서관에서 주로 빌려다 보는데 만화도 오히려 책보다 깊을수 있다는 것을 처음 느꼈습니다.   네델란드 반 고흐 미술관이 정말 좋다던데 꼭 가보고 싶어졌습니다. 가슴 한 켠에 고흐가 자리잡기 시작한 것 같네요.  

 책은 늘 구입했지만 리뷰를 쓴 적이 없어 자격이 좀 부족하지요? 그래도 한 번은 두드리고 싶어져 몇자 적어봅니다. 딸아이가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어 마음이 부산하지만 늘 기도하며 흐르는 강물처럼 살기를 원합니다. 다가오는 봄, 흐르는 강물 위에 책 몇권 띄워주시면 더없이 행복하겠습니다. 평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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