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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턴 학교 4 : 원피스 편 패턴 학교 시리즈 4
마루야마 하루미 지음, 황선영 옮김, 문수연 감수 / 이아소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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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편, 스커트편, 팬츠편에 이어,

4권 원피스편도 표지 콘셉트는 같아요.

깔끔하면서도 제목과도 잘 어울리는 느낌이에요.

'패턴 교과서'라는 별명에도 딱 걸맞고요.

완성본인 예쁜 옷 사진을 내세운 다른 책들과도 차별돼서 좋아요.

 

 

표지 다음은 바로 콘텐츠 소개(차례)가 나오는 게 보통인데,

<패턴 학교>는 차례 소개에 앞서, 이 책의 전체 흐름을 소개하고 있어요.

어떤 순서로 책이 구성되는지, 각 파트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진짜 강의 커리클럼을 소개받으며 수업을 준비하는 느낌이 나요. :-)

 

 

<패턴 학교 - 원피스 편>의 차례예요.

정말 많은 내용을 담고 있다는 게 느껴지네요.

'패턴 교과서', '제도 입문서'라는 수식어에 맞게

정말 옷 패턴에 대한 모든 것을 상세하고 친절하게 소개하는 책입니다.

 

2권인 스커트 편도 가지고 있는데,

평소 원피스를 즐겨 입고 좋아해서 이 원피스 편을 정말 정말 기다렸어요.

원피스를 많이 사 입기도 하고 종종 패턴책 이용하거나 제멋대로 만들어 입기도 하지만

좀 더 제 마음에 맞는 옷을 갖고 싶은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그런데 차례만 봐도 세상의 모든 원피스를 다 만들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에요

 

 

이 책이 얼마나 친절한지 알 수 있는 또 한 부분이에요.

원피스라는 옷 각 부분부분의 명칭,

몸 각 부분 이름과 치수 재는 법,

패턴에 대한 기본 지식 등을

정말 꼼꼼하게 챙겨서 일러주고 있어요.

 

책 전체 페이지가 컬러인 것도 정말 마음에 들어요.

정말 많은 정보를 담고 있어서 어찌 보면 복잡해보일 수도 있는데

색 구분과 함께 설명해주고 있어서 깔끔한 데다

정보도 바로바로 찾을 수 있어 좋더라고요.

 

예습 뒤에 본격 강의가 시작되는데요.

원피스의 구성을 몸판 / 소매 / 칼라 세 부분으로 나눠서

패턴 강의를 진행해요.

 

 

몸판 패턴은 총 15개를 소개하고 있어요.

가장 기본인 박시 스타일에서 라인을 조금씩 변형한 형태로 15가지가 소개되는데

그 안에서도 밑단, 허리라인, 가슴요크 등등에 변화를 줘

총 70가지가 넘는 몸판 패턴 활용법을 배울 수 있답니다!

 

 

기본 박시라인 패턴 모습과

패턴을 활용해 옷을 만들었을때의 완성본을 다양한 각도에서 보여주고 있어요.

간단한 특징도 설명하고 있는데

긴 설명 없이도 쏙쏙 이해가 될만큼 그림과 사진이 주는 게 크더라고요.

 

 

옷 만들기를 취미로 가지면서 항상 느끼는 거지만,

패턴을 이해하고 옷을 만드는 일 자체도 참 신기하고요.

<패턴 학교>를 보면서는 기본 패턴에서 조금씩 바뀔 뿐인데

전혀 다른 스타일이 탄생되는 게 참 재미있네요.

 

소매 패턴, 칼라 패턴도 마찬가지 구성으로 소개 해요.

가장 베이식한 라인에서 변형하면서, 그 안에서 또 세분화 되는 방법으로요.

소매와 패턴 모두 30여 가지의 스타일을 만들 수 있어요.

 

몸판, 소매, 칼라 패턴을 소개하는 기초 강의가 끝나면 특별 강의가 이어지는데

각 패턴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더 쉽게 공부해볼 수 있었어요.

차이는 뭔지, 특징이 뭔지 사진과 함께 설명하면서

다양한 패턴에 대한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챙기고 있더라고요.

 

 

패턴에 대한 완벽한 이해를 끝낸 뒤에 이어지는 실습 파트 또한

정말 꼼꼼하고 디테일해요.

책에서 설명하듯 패턴을 활용하고 실제 만드는 과정에 대한 모든 것을 설명하고 있거든요.

 

 

 

머릿속으로만 생각했던 패턴 변화를 어떻게 줘야할지,

어떻게 늘리고 줄여서 내 스타일을 만들 수 있는지

꼼꼼하게 챙겨 알려주는 책이에요.

 

앞서 책 도입부, 기초강의에서 소개한

70여가지의 몸통 x 30여가지 소매 x 30여가지 칼라 조합으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원피스 패턴을

실제 어떻게 조합하고 응용하면 되는지

사진과 그림을 통해 친절히 소개하고 있어요.

 

 

각 원피스 별 박음질 순서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책이 또 어디있을까요

세심한 배려에 진짜 책을 보면 볼수록 좋더라고요.

진짜 원피스 만들기에 대한 모든 지식을 담고 있는 느낌이 들었어요.

 

 

대형 패턴도 두툼하게 들어있어요.

다양한 스타일, 다양한 사이즈의 패턴이 담겨 있고요.

패턴북을 사용하지 않고

직접 내 몸에 맞는 패턴을 만드는 방법도 앞에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어서

정말 내게 꼭 맞는, 필요한 맞춤 패턴을 선물받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교과서', '입문서'라고 하면 보통 딱딱한 글자 위주의 책이 많아서,

직접 책을 보기 전까진 어렵지 않을까,

취미자가 실제 활용하는데 쓰기 보다는

전문적인 공부를 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 아닐까 선입견이 있었는데

많은 정보를 빠짐 없이 전하면서

복잡하거나 어렵지 않게 풀어내고 있어서 정말 보길 잘 했구나! 생각했어요.

오래 두고 활용할 수 있는 책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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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입고 싶은 원피스 앞치마 쉽게 만들어 입는 옷 6
부티크사 편집부 지음, 남궁가윤 옮김 / 즐거운상상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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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보고 너무 읽고 싶어졌어요
모던한 느낌도 들고, 자연스러운 느낌도 들고요
그러면서 세련된 디자인이 많을 것 같은 기대감이 들더라고요

보통 '앞치마'라 하면 옷을 보호하기 위한 도구 정도로 생각했거든요
물론 요즘은 생각이 많이 바뀌어서
앞치마도 패션 트렌드 중 하나로, 예쁜 디자인 많이 선보이고 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앞치마를 특별히 챙겨 입는 일이 없어서 더 그랬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 책이 그런 생각을 바꾸게 하는 계기가 됐어요

자주 입으시는 분들을 위해 다양한 디자인을 가미한 특수옷이 아니라,
평상시에도 편하고 스타일리시하게 입을 수 있는 옷이 될 수도 있구나! 생각이 들었거든요



총 26가지의 아이템을 소개하고 있는데
20개의 앞치마와
머리띠, 토시, 주방 장갑, 파우치 등 

6개의 앞치마와 함께 만드는 액세서리가 담겨있어요

앞치마 20개 중 몇 가지는
소매 유무, 길이 차이, 원단 패턴 차이 등으로
기본 판은 그대로 두되 살짝 변형을 주는 것으로
완전히 다른 느낌을 만들어 냈더라고요 

그러니 조금씩 변형을 넣으면
20개보다 훨씬 더 많은 디자인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실 앞치마라고 이름 붙여놓으니 앞치마지, 
그냥 예쁜 원피스 책을 보고 있는 기분이었어요


앞치마도 정말 예쁘지만
사진 느낌이며 모델과 배경도 참 잘 어울려서
패션 잡지를 보는 느낌도 들었어요

자연스러우면서도 디테일이 엄청 세련된 앞치마예요
넉넉한 핏으로 편해보이지만
중간에 넓은 고무줄로 주름을 잡아서 허리라인을 살짝 잡아줬어요


원단 색감부터 사랑스러움이 넘치는 앞치마예요
래글런이라 핏 자체가 귀여운 느낌이 있는데

목이며 소매에 주름을 잡아 귀여움이 배가 됐어요



허리에 접박기를 넣어 발랄한 느낌이 들어요
뒤에 고무줄을 넣어서 편히 입고 벗을 수 있게 한 것도 매력적이에요
큼지막한 주머니가 있어 실용성도 높였고요
이런 앞치마 하나 만들어 두면
오래 질리지 않고 입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이 앞치마는 꼭 한번 만들고 싶었어요

허리에 고무줄이 아니라 끈을 넣어서 옆에서 묶도록 돼있는데
그 디테일이 이 앞치마의 예쁨을 한껏 높이는 것 같아요

오른쪽 디자인은 반팔 소매 디자인에 
같은 원단으로 토시를 만들어 착용하니까
새롭고 특별한 디자인이 됐네요

다양한 앞치마 화보가 끝나면 만드는 방법이 정리돼 있는데



본격적인 만들기에 앞서서
바느질 포인트, 치수 참고표, 패턴 사용법, 기호보는 법 등이 소개돼 있어요
간략하게 소개된 편인데 
필요한 내용을 잘 담고 있더라고요



만드는 방법은 일러스트로 정리돼있어요
큼직큼직한 그림으로 소개돼 답답한 느낌이 없어서 좋았어요

부제가 '쉽게 만들어 입는 옷'인 만큼
만드는 과정은 간단하고 쉬운 편이고요

과정 소개도 친절하게 돼있는 편이에요



패턴도 깔끔하게 정리돼 있어요
S M, L LL 2가지 사이즈로 만들 수 있고
옷마다 패턴 색을 조금씩 달리해서 패턴을 보기도 쉬울 것 같아요

조각조각이 많지 않고

기본 패턴에 살짝 변형을 주는 것으로 새로운 스타일을 만들 수 있게한 것도 있어요

그래서 만드는 과정이 복잡하거나 어렵지 않고 쉬운 편이에요


다양한 스타일의 앞치마를 만들 수 있고,

원피스로 만들어 입어도 될 정도로 디자인이 예뻐서

활용도가 높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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