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만 시켜!

왜 나만 시켜! - 성장 이야기 (소통, 심부름, 가족, 막내) ㅣ 노란돼지 창작그림책 20
이주혜 글.그림 / 노란돼지 / 2012년 10월

별이네 가족은 아침이면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가 하루를 마무리하고 저녁이면 모두 만나게 되요.

집에온 별이는 유치원에서 만든 근사한 왕관을 써보며 예쁜옷도 입고 예쁜 공주님으로 변신했어요.

공주처럼 행동 하고싶은 별이. 하지만 가족들은 별이에게 관심이 없고 심부름만 시키네요.

사소한일 하나하나 습관처럼 아이에게 아무렇지 않게 심부름을 시키는 모습에서 우리의 일상을 보는것 같아서 공감이 가네요. 막내라서 언니까지도 사탕을 줘가며 자기가 해야할 일을 별이에게 시키네요.

별이는 가족들을 향해 왜 나만 심부름을 시키냐며 싫다고 소리치는데 가족들이 별이를 달래주기 위해 애를 쓰면서 별이의 마음도 조금씩 풀리네요. 별이가 아닌 성에 갇혀있는 공주라며 나가길 거부하는데 아빠는 그런 별이의 마음을 헤아려 왕자님처럼 행동하면서 별이의 마음을 달래주기위해 노력하네요.

나만이 할수있는일이라며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별이가 이제는 즐거운 마음으로 자연스럽고 기분좋게 심부름을 하는 모습에서 아이도 조금씩 성장해가는것을 느낄수가 있었어요. 

가끔씩 귀찮을때나 아니면 습관적으로 아이에게 심부름을 시킬때가 많았던것 같아요.

그동안은 아이의 입장에 서서 깊이있게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보지 못했는데 별이의 이야기를 통해서 가족간의 소통과 아이의 입장에서서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무조건 시키기보단 아이가 심부름을 놀이로서 즐겁게 받아들일수 있도록 해주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가족간의 의미와 함께 아이의 심리에 대해서도 알아보면서 우리가 살아가면서 가족간의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해주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