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금 - 금을 삼키다
장다혜 지음 / 북레시피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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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금 : 금을 삼키다

죽을때까지 금을 삼켜야 하는 형벌

왕족들만 받는 형벌로 뱃속에 금덩이로 가득차서 장이 파열되고 다리가

부러져 일어설수도 없고 기혈이 막혀 사지가 썩어 들어가는 끔찍한 형별

상상만으로도 얼마나 고통스럽고 끔찍한지 느낄 수 있다.

도대체 어떤 죄를 저질러야 이런 형벌을 받게 되는 것인지...

​탄금의 작가의 이력이 독특하다.

프랑스와 영국에서 호텔 경영을 전공하고 두 나라에서 호텔리어로 일했다

고 하는데 탄금이 첫 소설이란 사실이 놀랍다.

책표지의 고혹적인 그림체와 아름다운 한글 어휘 다채로운 고어와 방언 조

선시대 배경으로한 조선 미스터리 서스펜스 작가의 필력이 흡입력 있게 다

가온다.

고가의 미술품 거래로 돈왕이라 불리게 된 조선의 거상 심열국 실질적인

세는 민씨 부인으로 어느날 이들의 어린 아들 홍랑이 실종되고 이로 인

받이가 낳은 딸 재이는 별채에 감금 당하게 된다.

아들을 찾고자 수많은 재물과 사람들을 풀었지만 홍랑의 행방을 알길 이 없

심열국은 양반의 핏줄 무진을 양자로 들인다.

재이에게 한없이 다정한 오라버리로 무진과 재이는 서로를 의지하며 상단에

자라나게 된다.

십년후 추노꾼 독개가 홍랑을 찾아 오는데 어린 시절의 기억을 잃은 채 귀환

홍랑은 과연 진짜 홍랑이 맞는지 어떤 진실을 품고 있는지 궁금을 일으킨

다. 재이의 마음속에 점점 홍랑이 자리하게 되고 무진은 홍랑으로 인해 자신

의 자리 빼앗고 재이의 마음을 흔들자 모든 것들이 혼란스러워진 상황에서

무진은 홍랑의 뒤를 캐본다.

재이, 홍랑, 무진 이들의 얽키고 설킨 관계 인간의 욕망과 추악한 민낯이 드

러나게 되면서 충격적인 반전이 일어나는데...

24절기 각 절기를 배경으로 한 묘사와 흥미진진하고 인간의 내면의 다양한

모습들과 마주하게 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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