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모르는 내 아이 속마음 - 54편 일기로 들여다본 초등학생 심리 교과서
김성은 지음 / 부키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엄마는 모르는 내 아이 속마음.. 제목 부터 궁금증을 유발하게 한다.
엄마는 모른다. 내 아이의 속마음이 궁금해 진다면 이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54편의 아이들의 일기 속에 그 동안 힘들었던 일들이 하나씩 펼쳐지면서 아이의 감정과 일상생활이 적나라하게 들어난다. 왜 우리 아이가 그렇게 하나? 왜 다른 아이랑 다르지? 내 아이만 이렇게 힘드나? 라는 고민을 아이를 키우면서 한번씩 하게 되는 부모로써 난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자책하게 되는데,이책에서는 여러 가지 상황속에서 어떻게 반응하고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 자세하게 나와 있었다. 엄마로서 한 아이의 부모로써 아이가 커 가는 과정에서 부딪치고 힘든 시기는 누구나 있다. 하지만 얼마나 지혜롭게 잘 헤쳐나가는지는 부모의 노력에 따라 많이 좌지 우지 되고 있는건 사실이다.
하지만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해 나가는가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책에서 가장 마음속에 새겼던 내용을 이야기 하자면,

 

첫번째로 나의 어린시절을 되돌아보고 그렇게 아이를 키우지 않겠다는 엄마의 욕심에 아이가 힘들어 진다는 것이다. 내가 사랑받지 못해서,내가 관심 받지 못해서 아이에게 하는 관심과 사랑이 오히려 부담감이 되고 엄마와의 관계가 어긋나는 부정적인 상황으로 된다는 것이다.

엄마의 욕심이 아이의 지금 상황을 자신의 생각으로만 받아들이다 보니 아이가 더 불행해지고 엄마의 노력이 헛수고가 된다는 사실이다. 나역시 그렇게 해오지 않았는지 되돌아 보게 해주는 이야기였다.

 

두번째는 아이는 여러 가지 면을 채워야 하는 성장 하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엄마라는 존재는 하느님이 아이 하나 하나 키우지 못해서 엄마라는 천사를 아이 곁에 두었다는 말이 있듯이 아이가 성장하는데 엄마, 부모의 존재가 아주 크나큰 몫을 해야 한다.
아이가 잘못을 하면 다그치고 야단치고 혼내고 설교하고 , 이러는 과정보다는 채워주라는 말이다.
아이가 아직 성장 중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채워준다면 아이와 부모와의 관계가 좋아질수 밖에 없는 것이다. 아이는 완벽한 존재가 아니다. 그리고 내 소유가 아니다. 부모들은 아이를 자신의 소유라고 생각하고 야단치고 잔소리 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 인격체로, 그 인격체가 올바르게 성장 할수 있도록 정서적인 안정과 사랑, 그리고 관심을 보여준다면 아이가 더 행복하게 성장해 나갈수 있다는 이야기다.

 

세번째는 사춘기에 접어 든다면 하지 말아햐 할것이 비난, 지적,잔소리, 훈계,함부로 대하는 것이다. 아직 내 아이가 사춘기는 아니지만 내 조카를 대할때 새겨두고 하지 말아야할 이야기였다.
나또한 어릴적에 이런일을 수없이 겪었는데 내 아이를 키우면서 그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가 심하게 반항을 하고 부모를 힘들게 하면 어린시절에 부모에게 쌓인것이 많다는 증거란다.내 아이가 어린시절을 행복하게 보낸다면 아이도 사춘기를 조금은 쉽게 , 힘들지 않게 보내게 될꺼라는 것이다. 그리고 부모 또한 사춘기를 기분 좋게 맞이 하고 기뻐 할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사춘기에 부모가 상처 받는 말을 많이 듣게 되는게 상처 받지 말라는 말도 도움이 되었다.
아이가 아직 성장하는 과정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독립된 인격체로 자라도록 도와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많이 깨달았다. 그냥 흔히하는 잔소리도,지적도 아이에게는 크나큰 상처가 될수가 있다는것을....  우리는 흔히 아이가 공부도 잘하고 친구들과도 잘 지내고 자신의 주장도 잘 펼치면서 남들이 원하는 스펙을 다 가지고 그렇게 살아가기를 원한다. 그런데 정말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것이 내 아이의 마음을 알고 있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 아이가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때문에 힘들어 하는지 .부모라는 사람으로써 아이가 정말 행복하게 살아가는지 그것에 더 요점을 맞추고 아이의 시선에서 본다면, 그리고 내 어릴적 아이의 모습으로 돌아가 그 상황을 보고자 노력 한다면 아이와의 관계가 쉽게 이루어 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책을 초등학교 부모는 물론 아이를 가진 부모라면 꼭 읽어봐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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