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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려 보아요! - 보아요 시리즈
안나 클라라 티돌름 글 그림 / 사계절 / 2003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알라딘에서 최근에 10여권을 구입했었다.
그 책들이 도착해서 시은이와 함께 상자를 열어보니 제일 눈에 띄는 책이 바로 이 원색의 작은책이었다.
시은이는 28개월된 여자아이로 평소에도 책을 좋아해서 책을 옆구리에 하나씩 끼고 외출을 하곤 한다. 그런데 다른 그림책은 끼고 다니기엔 아이에겐 넘 사이즈가 크다. 그런데 이 책은 사이즈부터 아이에겐 딱 좋은 사이즈다. 게다가 원색적인 그림은 눈에 확 들어오고...책한페이지가 전부인 문은 페이지를 열자마자 '파란색 문이네! 시은이가 문 두드릴께! 똑!똑!똑!' 한다. 또한 문을 열고 들어가면 펼쳐지는 각각의 상황들은 어찌나 앙징맞고 귀여운지...방석 가지고 노는 원숭이들...상추와 당근을 먹는 토끼가족들...치카하고 코~자는 아기곰돌이들...각각의 상황도 나름대로 설명할줄 알고 등장인물의 숫자까지도 헤아릴줄 알게 된다. 이제 책은 단순한 원색의 그림놀이책에서 더 많은 활용을 할 수 있는 책이 된다.
처음엔 읽어주었지만 몇번 읽어주니 이젠 책을 같이 보면서 시은이가 엄마에게 읽어주고 있다. 엄마는 옆에서 질문만 한다. 책을 읽을수록 상황들마다 새롭게 눈에 띄는 것들이 생기곤 해서 아이에게 각 상황들을 이해하고 설명할 줄 아는 능력까지도 익힐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여러 동화책을 직접 알라딘에서 골라 구입하여 보았고 전집으로 된 프뢰벨 베이비스쿨과 테마동화책도 구입하여 보았지만 나와 아이모두에게 별다섯개로 흐믓한 책은 드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