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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초콜릿
미야니시 타츠야 지음, 고향옥 옮김 / 달리 / 2024년 1월
평점 :
곧 다가오는 밸런타인데이에 맞춰 읽으면 좋은 고녀석 맛있겠다 시리즈로 유명한 미야니시 타츠야님의 신작인 [전설의 초콜릿] . 초콜릿을 좋아하는 아이랑 초콜릿 먹으며 읽어도 참 좋은 책이고, 어른들에게 무엇보다도 큰 깨달음을 주는 동화책이라 소개해봅니다.

밸런타인데이에 처음 맛본 초콜릿을 먹어본 고양이는 처음 먹어보는 달콤한 초콜릿에 온통 마음을 빼앗겨 버립니다. 아이들이 태어나 초콜릿을 처음 먹는 순간 눈이 커지는 그런 느낌이었을 것 같아 미소가 지어집니다. 고양이가 먹은 초콜릿은 '카카오섬의 전설의 초코 나무로 만든 초콜릿'이라고 쓰여져 있었는데요 고양이는 전설의 초콜릿을 찾아서 카카오섬으로 모험을 떠납니다.

마침내 카카오섬에 도착한 고양이는 수많은 나무 중에서 초콜릿을 만들 수 있는 전설의 초코나무를 찾고 있습니다. 고양이가 섬에서 만난 개구리,뱀,돼지 모두 전설의 초코나무에 대한 거짓말을 해서 고양이는 계속 허탕만 치고 있습니다.
왜 고양이한테 전설의 초코 나무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알려주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아이가 분통을 터뜨립니다. 친구라고 생각했지만 거짓말을 하는 순간 친구가 아니라며 거짓말은 정말 나쁜거라며 엄마한테 다시 한번 알려줍니다.
거짓말을 하지 말라는 아주 단순한 삶의 원리. 종종 친구사이에 아는 척을 하고 싶거나, 어른들의 세계에서도 내가 있어보이려고 상대에에게 거짓을 말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전설의 초콜릿]을 읽으며 삶의 단순한 지혜 하나를 깨닫게 됩니다.

카카오섬에서 마지막으로 만난 친구인 고양이 아모르 또한 전설의 초콜릿을 찾으러 이 섬에 왔다고 하는데요, 고양이는 아모르로부터 전설의 초코나무에 대해 듣게 됩니다. 선택받은 고양이만 카카오열매를 얻을 수 있다는 진실이었습니다. 그리고 선택받은 고양이는 이마에 초승달 흉터가 있어야 한다고 했는데 그 선택받은 고양이는 바로 카카오섬을 찾아 멀리서 오게 된 주인공 고양이었습니다.

무엇인가 원하는 것을 찾아 바로 행동에 옮겨 선택받은 고양이가 된 주인공 고양이. 결국 원하는 카카오열매를 얻고 초콜릿을 만들게 되고, 그동안 자신에게 거짓말을 했던 친구를 용서하고 초콜릿을 나눠 먹게 됩니다.
나에게 거짓말을 했던 친구들에게 가장 먼저 화해의 손길을 건내며 용서한 고양이 덕분에 거짓말을 했던 세 친구는 두 번 다시 거짓말을 하거나 남을 속이지 않게 되었다는 내용. 살면서 이렇게 누군가를 용서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요, 이런 커다란 마음이야 말로 진정한 사랑이라는 마음이 들었어요.
[전설의 초콜릿]을 읽으면서 아이는 아이가 좋아하는 초콜릿에 마음을 잔뜩 빼앗겼지만, 엄마인 저는 제 모습을 다시 되돌아 보게 됩니다. 나에게 거짓말한 사람을 내가 나누어 줄 수 있을 때 가장 먼저 용서하고 베풀 수 있을까. 이건 정말 무엇보다 어려운 마음이지만 이 세상을 살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덕목이고 인성인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용서과 사랑이라는 열매를 잘 키워서 힘든 이 세상 살아갈 때 나누고 베풀어 줄 수 있는 삶을 살기를 기도해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