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돌아가는 길 비룡소의 그림동화 314
리타 시네이루 지음, 라이아 도메네크 그림, 김현균 옮김 / 비룡소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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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에 길게 늘어선 행렬을 보면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어떤 내용인가 궁금증을 자아내는 비룡소의그림동화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난민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비룡소의그림동화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아이의 시선으로 보는 전쟁과 난민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다소 어려운 난민이라는 주제를 아이들 시선을 딱 사로 잡는 그림으로 참 잘 표현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글자 하나 없는 검은 바탕에 탱크들이 한 방향으로 돌진하는 그림으로는 전쟁을, 아빠 키를 훌쩍 뛰어 넘는 군화 아래 서 있는 주인공과 아빠를 그린 그림은 난민이 얼마나 힘없는 존재인지 확 느낄 수 있었어요.

간신히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 힘들게 배에서 내린 아빠와 아들. 수영복을 입고 여유롭게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의 시선은 뒤로 하고 둘이 껴안고 있습니다. 아빠는 울고 있는 것도 같아요.얼마나 힘들게 도착했는지... 난민들의 고충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그림입니다.

힘들게 도착한 땅이지만 난민 수용소에서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난민들. 화장실도 식사도 모두 같이 해야 하는 이곳생활에서 무엇을 하려면 끝없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합니다. 이렇게 모여서 살아가는 것이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7살 아이는 물끄러미 그림을 보며 생각에 잠긴 것 같았어요.

하지만 긴 기다림의 시간 동안 주인공 아이는 세상에서 가장 깨끗한 나라,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나라,매일 진짜 학교에 가서 공부를 할 수 있는 멋진 꿈을 꿉니다. 난민 수용소에서도 아이는 꿈을 꿉니다.


난민이란 주제가 어렵고 무겁지만, 우리 나라도 얼마 전 난민들을 받아들여서 큰 화제가 되었듯 아이들이 살아가며 꼭 관심을 가져야 하는 주제인 것 같은데 비룡소의그림동화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통해 조금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난민들의 삶을 지금 우리의 삶과 비교하며 감사하는 마음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너무 어렵고 무거운 주제라고 피할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시선에서 아이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내용으로 아이들에게도 올바로 전달할 수 있는 비룡소의그림동화 <집으로 돌아가는 길> 같은 책이 더욱 많이 나왔으면 하고 바래봤습니다.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읽고 솔직히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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