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라는 것은 원래 계획-실행-점검, 이 3단계로 이뤄지는 데 여태껏 계획과 실행에만 에너지를 쏟아왔기 때문에 우리는 종종 점검 단계를 잊고 진행하게 된다. 그런 맥락에서 성인이 된 후의 시험공부는 점검이 얼마나 정확히 되는가에 따라 성패가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령 단순하게 오늘 공부한 내용을 되돌아보는 것을 복습이라고 생각하지만 되돌아봐도 애초에 머리에 남길 것이 없다면 어떠한가? 그 경우 그날의 공부는 ‘공부’와 유사한 행위를 했을 뿐 실제로 공부한 것은 아니다. 그때는 복습이 아니라 재학습이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