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너무좋고 번역도 훌륭하지만 한자어를 현실적인 한국어로 번역하려는 노력을 법사학계가 해주면 좋겠습니다. 생전 처음보는 한자어가 너무 많은데 이책 밖에선 쓰이지 않을 단어들이라서 일부 법사학관련자들의 jargon이상의 의미를 가지려면 그런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처음 읽어서는 뭔말인지 몰랐으나 좀 이해하고 나니 영국의 금융자본주의의 근저에 있는 신탁과 형평법의 논리가 이해된다. common law, equity,legislation 로 구성된 영국법 중에서 equity 라는 게 법학자들도 제대로 설명하고 있지 않운데 정치학하시는 분이 이렇게 하시는게 대단하다. 결국 역사적 배경에서 변해온 형평법과 이중소유권이 금융의 국제화의 기초논리였고 은행의 money creation도 이면에 그런 논쟁이 있었다는것이다
1950년에 초판이 나온 위너의 책에 대한 70여년 후의 이야기...같이 읽으면 더 좋다.노버트 위너의 사상 전체를 이해하고 싶으면 <사이버네틱스>번역판 끝에 있는 역자 후기를 먼저 읽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