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의 시대는 끝났다 - 기술 빅뱅이 뒤바꿀 일의 표준과 기회
대니얼 서스킨드 지음, 김정아 옮김 / 와이즈베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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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상당히 도발적이고 더 생각할 점을 던져 준다.

다음은 이 책이 던지는 몇 가지 질문 포인트

1. 인공지능이 발전하는 방향이 기존 기술의 보완이나 대체 정도로 가며, 사람이 그 중심에서 있고 기계는 마치 거기에 얹혀서 간다?
(그래서 인문학이나 STEM을 배워라?..그러면 중심에 설수 있다!)

이렇게 보는 시각을 완전히 버린다. 인공지능이 사람이 생각하는 방향으로 가진 않는다.

2. 직업윤리. 즉, 내가 이 일을 잘하고 평생해왔으니 여기에 충실함은 삶의 목적이다?

이런 사고방식은 노동이 사라진 세계로 가면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이런 시각은 산업사회가 지난 자본주의 시대를 살면서 가진 시대적인 것으로 본다.

3.기술때문에 중요한 개인적인 영역들 조차 우리의 한계를 정해버린 다면, 이런 결정을 보이지 않게 좌지우지 하는 기술 대기업의 엔지니어는 어쩌면 중요한 정치적 결정을 사유화된 영역에서 하고 있는 것인지 모른다.
우리의 정치생활이 사유화될 위험에 놓여있다.

지금의 정치시스템은 이것을 담기 어렵다.

이런 논점들을 저자는 옥스포드 박사학위를 받으며 치밀하게 자료를 모으고 정리했고, 이 책은 그것을 쉽게 풀어냈다. 책의 주석을 보면 연결하여 읽을 수 있는 책이 다양하고 풍부한 논의로 이어준다.

저자의 부친은 인공지능을 연구했었고 동생은 경제를 연구했었다. 그것도 이책의 기반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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