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철학 - 직업적 인간을 넘어 일이 있는 인간으로
박병원 지음 / 판미동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gig economy시대에 대한 철저히 동양적인 해석. 정반대 편에서 바라보는 서구적 시각인Herminia ibarra의 working identity나 ‘아웃사이트‘와 비교해보면 좋을듯

군데군데 정말 멋진 말이 많아 곰곰히 생각해보게 된다. 누구나 각자의 삶의 현장에서 우러나온 인생과 일의 목적(purpose)에 대한 자각이 없이는 인생의 work-life integration은 없을 것이라는 통찰이 바탕이 된다.

요즘 유행하는 워라밸 류의 극단적인 과로로 부터의 도피 풍조가 가진 또다른 문제를 잘 짚어내는 책이다.

하지만 외생변수를 별로 다루지 않고 의식,의지, 노력을 너무 강조한다는 면에서 70년대 유신시대에 대학생이던 이들이 쓰는 책에서 가끔 보여지는 사고의 한계를 보여주는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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