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딴 거 들이지 말랬잖아.”
어린 시절부터 곤충들을 잡아 해부하고 농약을 풀어 논밭의 올챙이들을 몰살시키고 심지어 갓난아기였던 동생까지 살해했다는 의심을 받는 소녀 동주. 시골에서 정신과병원을 운영하는 김 박사의 검사 결과,
동주는 전 세계적으로 사례가 드문 무시무시한 사이코패스로 밝혀지는데요.
그를 치료하겠다고 호언장담했던 김 박사 또한 병원 건물에서 추락하여 생을 마감합니다. 결국 동주의 가족은 치료 대신 보육원에서 아이를 하나 입양하여 동주의 폭주를 막으려 하는데요, 졸지에 동주의 동생이 되어버린 아이의 이름은 용인.
용인은 어떻게든 누나를 비롯한 이 정신 나간 가족으로부터 도망치려고 하지만, 소용없는 짓으로 보입니다ㅋㅋ
동주의 무서운(??)매력에 용인도 이미 빠져버렸거든요!
착하기만 한 여주인공은 No No~
누구보다 강력하게 때로는 악독하게!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할리퀸, 크루엘라, 마녀처럼
화려한 여성 빌런들이 등장하는 작품들이 최근 대중에게 큰 호응을 얻는데요!!
소설 말괄량이 사이코패스의 주인공 동주도 오싹오싹한(?) 매력을 가지고 있더라고요
나쁜 사람은 죽어도 괜찮아.
그래서 말인데,
이 마을에서 가장 나쁜 사람 한 명을 골라와.
안 그러면 네가 죽어.
말괄량이 사이코패스 중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난 곳에서 동주의 파란색 나이키 운동화가 발견되지만 사실 그건
용인이 신다가 둔 것이었다. 그렇다면 과연 사건의 진실은 무엇일지,
그것을 과연 주인공들이 밝혀낼 수 있을지 궁금하다면
이 소설을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린다..
스릴러 마니아로서 약간의 추리와 코믹과 스릴러가 잘 조화된
재미있는 소설!!!
간만에 잘 읽었습니다.